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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내 박물관과 미술관이 ‘확’달라졌다시립이성자미술관·익룡발자국전시관·청동기박물관 스마트화

- 4차 산업혁명기술을 토대로 몰입감 있는 색다른 콘텐츠 제공

이성자미술관 재개관식 모습<사진제공=진주시>

(진주=경남뉴스투데이) 진주시의 박물관, 미술관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풍부하게 장착하고 확 달라진 모습으로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진주시의 박물관·미술관은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풍부한 콘텐츠를 새롭게 구성하고 선보이고 있는 것.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과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에서는 지난해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실감콘텐츠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4차산업혁명 기술을 토대로 보다 몰입감 있고 색다른 시각의 문화체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성자미술관 역시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지역특화콘텐츠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2억 7000만원을 지원받아 미술관 시설 개선 사업을 통해 전시 공간 확대 및 새로운 콘텐츠가 보강되었다.

올해는 비대면 전시의 뉴노멀화에 발맞춰 박물관과 미술관 내에서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나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경로에서 관람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과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은 지난해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2021 스마트박물관 구축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보다 업그레이드된 전시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여 올해 말에 선보일 예정이다.

▶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는 미술관 홍보영상을 제작하여 미술관 아트샵,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를 시작하였으며 각종 SNS와 유튜브 등에 채널을 개설하여 미술관 소장품을 소개하는 등 빠른 홍보 플랫폼을 만들어 활발하게 구독자 수를 늘리고 있다.

또한, 이성자 화백의 자료를 수집하여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했다. 미술관의 소장품을 비롯하여 화백의 연보, 영상, 사진, 논문, 평론, 신문스크랩 등 다양한 자료를 디지털로 전환하여 미술관 홈페이지와 다목적실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성자미술관은 다양한 홍보와 더불어 지금까지 활성화하지 못한 이성자미술관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해 비대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민 누구나 체험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판화를 주제로 판화에 대한 개론적 설명과 이성자 화백의 판화작품을 동영상으로 선보이며 판화 제작 체험도 가능하도록 했고 제작된 판화작품은 온라인을 통해 전시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이성자미술관은 경남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지역특화콘텐츠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국도비를 지원받아 이성자화백의 예술세계를 새롭게 재해석한 ‘이성자 –우주를 향한 여정’미디어 콘텐츠를 개발했다.

LED판넬과 유리거울을 활용하여 이성자 화백의 작품 속에 관람자가 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오게 구현하여 우주를 홀로 떠다니며 이성자의 예술세계를 몸소 체험해 보는 공간을 마련해 미술관과 관람객이 혼연일체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익룡발자국전시관

▶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지난 해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활용사업을 통해 구성된 전시관 콘텐츠는 발자국 화석과 맞는 익룡과 공룡, 그리고 당시 살았던 동물들을 구현함으로써 화석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재미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관 로비에 설치된 미디어월은 정형화되지 않은 입출구 전면에 빼곡히 설치되어 공간이 확장되어 보이도록 구성했고 익룡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해 익룡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한다.

화석 전시실에 들어서면 익룡과 공룡이 살았던 시대의 풍경을 만나 볼 수 있는데 벽면 전체를 활용한 프로젝션 맵핑에는 실제 전시된 화석의 이야기와 익룡의 시선으로 중생대 백악기의 생태계를 들여다 볼 수 있다. 두 눈에 꽉차는 영상을 통해 익룡과 함께 날아다니는 효과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2전시실에는 실제 화석 위를 걸어가는 듯한 익룡의 모습을 투명디스플레이에 구현하여 다소 생소한 익룡이라는 동물과 그 발자국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또한 세계 최대의 익룡 발자국 산지, 익룡 서식처의 모습을 벽면에 구현하여 1억년전 익룡의 터전에 그대로 찾아온 듯한 연출을 했다.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보강되었다. 모래에 증강이 되는 영상을 통해 공룡의 생태계 구성, 화석 발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조성되었으나 코로나19로 아직 관람객에게는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익룡·공룡 색칠하기 체험존이 마련되었고 개인 스마트폰을 활용한 증강기반 화석·공룡 수집 콘텐츠가 제작되어 증강 기술을 통해 화석위를 걸어다니는 공룡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박물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스마트박물관 구축지원사업’을 통해 화석 어플리케이션을 보강할 계획이다. 어플리케이션은 화석을 찾을 수 있는 화석 네비게이션 기능과 화석 데이터베이스 확대를 통해 화석 도감을 직접 만들 수 있게 구성되었다. 또한 전시관 어린이 해설사 유튜브 영상을 연계해 비대면으로도 화석을 관람하고 찾아볼 수 있게 하고 어플리케이션을 경남과학교육원 및 고성공룡박물관과의 협업으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청동기문화박물관

▶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은 남강댐 건설로 수몰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청동기시대 마을 유적인 대평 유적에 자리 잡고 있다.

1995년부터 1999년까지 5년 간 16개 기관이 모여 실시한 대대적인 발굴조사에서 1만여 평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밭 경작지, 400여동의 집자리, 100여기의 무덤, 옥과 석기를 만드는 공방, 고도의 토목기술과 노동력이 집약된 방어 시설인 환호 등 번성했던 진주 청동기시대의 모습을 드러내고, 진양호 아래 수몰되었다.

번성했던 남강 유역의 청동기시대 문화상을 보여줌과 동시에 지역민들의 애환을 위로하기 위해 2009년 개관한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은 130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은 진주의 대표적인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진양호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야외전시장과 수변 산책로 등은 가족 단위 관람객과 유아 및 초등학생들의 역사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되어 왔다.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해 체험형 문화 콘텐츠로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왔다. 2019년 야외 목책시설물과 움집, 가지무늬 토기 조형물 등 외부 관람 환경 개선을 시작으로 지난 해에는 전시 환경 개선과 콘텐츠 구축에 매진했다.

시비 15억을 투자하여 전시관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으로 사업비 10억을 확보하여 실감 콘텐츠를 설치하였으며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전시관 외관을 정비했다.

또한 ▲미디어 체험 전시를 도입한 상설전시관 ▲새롭게 조성한 기획전시관 ▲360도 입체 서라운드 방식의 실감영상관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체험 ▲진양호를 조망할 수 있는 휴게 공간 등을 구축하는 전시관 개선을 마쳤으며, 야외전시장 내 청동기시대 주거지 재현 시설에는 ▲모션 인식형 체험 ▲홀로그램 뮤지컬 콘텐츠 설치하였다.

야외 수변 공간에는 ▲수몰된 대평리 지역의 청동기시대 유적을 실감기술로 물 위에 재현하는 XR 망원경 콘텐츠를 도입하는 등 색다른 문화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람객은 시간여행 가이드 호봇의 안내를 받으며 RFID 칩이 내장된 옥 목걸이로 자신의 체험을 기록하게 되고 자신의 얼굴을 담은 결과물을 사진의 형태로 남길 수 있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로 선정된 ‘스마트 청동기문화박물관’사업을 통하여 비대면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첨단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국비를 포함한 총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대화형 전시안내 콘텐츠를 구축하고, 박물관-온라인전시관-실감형 콘텐츠를 연계하는 전시통합시스템을 도입하여 관람객에게 입체적인 전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체험관을 신축하여 시민들에게 질 높은 문화·예술 교육 향유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청동기문화박물관만의 독창적인 콘텐츠 개발을 통하여 지역과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의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창욱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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