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기사 육상경비대대에서 임기제 부사관으로 근무중인 김민서 하사와 곧 신분전환을 하게될 장병들이 필승의 의지를 다지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창원=경남뉴스투데이)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이하 ‘진기사’) 육상경비대대(이하 ‘육경대대’)에서 18명에 달하는 해병 병장들이 해병 하사로 새로이 탄생할 예정이다.

진기사 육경대대는 올해 4월 안석환, 김민서, 윤지용 3명의 해병대원이 의무복무를 마치고 자발적으로 임기제 부사관으로 신분을 전환하여 근무하기 시작하였고, 동시에 15명의 해병이 임기제 부사관을 지원, 시험에 연달아 최종 합격해 오는 9월까지 18명의 해병 병장이 하사 계급장을 달고 근무하게 된다.

임기제 부사관에 합격해 경비소대 분대장으로 근무중인 윤지용 하사는 “병 생활 당시 저와 함께 근무했던 부대 간부분들의 솔선수범의 모습과 대대장님이 보여주신 참된 군인의 모습에 감명을 받아 간부의 길을 걷게 됐다” 며 “어엿한 간부로 거듭난 지금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해병대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전덕구 육경대대장(중령)은 “우리부대 간부들이 현장에서 병들과 소통·화합하며 올바른 군인의 모습을 보여주어 그 모습을 닮고자 많은 해병들이 신분을 전환한 것 같다” 며 “열정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하사들을 통해 우리 부대 전투력 향상의 밑거름이 됐다. 더 많은 해병대원들이 신분전환을 할 수 있도록 병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 고 말했다.

‘임기제 부사관’은 과거 ‘유급지원병’ 제도의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병사로 군 복무를 마친 장병들이 하사로 임관해 군 간부로써 본인이 근무했던 곳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군에서 일정기간 근무하는 제도이다.

김차동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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