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청소지원<사진제공=남해군>

(남해=경남뉴스투데이) 남해읍 지역사회 보장협의체는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하여 지난 9일 혼자 사는 청년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대청소를 했다.

대상자는 평소 장애인종합복지관의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으나, 최근 연락이 되지 않고 방문을 해도 대답이 없어 안전 확인을 위해 7일 소방서·남해경찰서 중앙지구대와 함께 현관을 열었다.

다행히 대상자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어 보였으나 집안 가득 쌓인 쓰레기로 인해 악취가 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

가족이 없고 수 년 동안 혼자 생활해 왔으며 지적 장애 및 자폐증세가 있어 집 밖으로 잘 나오지 않고 집 안에서만 생활했다고 한다.

이날 참여자들은 방안 곳곳에 산더미처럼 쌓인 각종 부패된 음식물, 옷가지, 생활 쓰레기 등 약 2톤 가량의 쓰레기를 치우고 방역을 병행해 집을 청소하였으며,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대상자의 목욕과 이발 등 개인위생과 청소지원에도 동참하였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김민자 위원장은 “다가오는 여름철에 대비해 대상자가 안전하고 청결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어려운 이웃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용근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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