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무장애도시 명석면위원회는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외율마을 장애인 가정에 경사로 확장 및 핸드레일 설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사진제공=진주시>

(진주=경남뉴스투데이) 진주시 무장애도시 명석면위원회(위원장 최태병)는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외율마을 장애인 가정에 경사로 확장 및 핸드레일 설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석한 위원들은 평소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던 독거 장애인 가구를 방문해 마당에서 현관으로 연결되는 좁은 경사로를 넓게 확장하고 가장자리에 추락 방지를 위한 핸드레일을 설치하여 전동휠체어가 안전하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불편사항을 개선했다.

수혜자인 이모 할아버지는 "세 살 때 난로 위 주전자의 뜨거운 물이 다리에 쏟아져 장애를 갖게 됐지만, 2003년 태풍 매미로 갑작스럽게 하천이 범람해 집이 잠겨 떠내려가 이웃집 지붕을 잡고 죽을 고비를 넘겨 그래도 행운이 따르는 것 같았다”며 “이후 면사무소의 도움으로 현재 살고 있는 집을 얻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도 되었는데 전동휠체어까지 마음 편히 탈 수 있게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진환 명석면장은 "장애가 있는 홀로 어르신을 무장애도시 위원들과 함께 도와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약자는 물론 모든 명석면민이 불편함 없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최한재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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