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도 경계지역 대기오염도 및 민원발생 원인파악 위한 공동대응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동성 대기오염물질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부산 및 울산 보건환경연구원과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공동연구 협의회 정기회의를 지난달 28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개최했다.<사진제공=경남도>

(창원=경남뉴스투데이)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조인철, 이하 연구원)은 이동성 대기오염물질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부산 및 울산 보건환경연구원과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공동연구 협의회 정기회의를 지난달 28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개최했다.

이번 최종결과 발표회에는 경남과 부산 연구원이 각각 주관 추진한 연구과제 2건에 대한 결과보고가 있었다. 경남 연구원은 ‘실시간 유해대기측정시스템을 이용한 대기배출원 공동조사’를 주관하였고, 부산은 ‘고농도 미세먼지와 오존 발생 원인분석 및 기여도 평가’를 실시했다.

경남이 주관한 대기배출원 공동조사에서는 부․울․경의 각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분석장비인 ‘실시간 유해대기측정시스템(SIFT-MS)’을 탑재한 차량을 이용하여 시․도 경계지역인 신항물류단지와 녹산공단 그리고 용원주거지역에 대해 휘발성유기화합물 84종을 동시에 측정하였다. 더불어 도내 대기오염민원 발생지역에 대한 원인규명을 위해 3개 기관이 힘을 모았다.

산업단지와 민원발생 지역의 조사결과는 최종 검토를 거쳐 12월 말 최종 보고서를 완료하고 대기환경 개선에 필요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발표회 이후 진행된 정기회의에서는 연구성과물에 대한 활용방안 및 2022년에 추진할 새로운 과제에 대한 검토가 있었고, 향후 공동연구 협의회의 지속가능한 운영방향과 내실있는 연구수행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3개 연구기관은 동남권 보건환경연구원의 협업과 연구기능 활성화를 위해 공동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남식 대기환경연구부장은 “첫 번째 공동연구를 원활하게 수행한 경험과 결과를 바탕으로 부·울·경 지역의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연구기관의 역할을 공고히 다질 수 있도록 부산 및 울산 보건환경연구원과 유기적인 협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영래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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