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경사 이수열

(하동=경남뉴스투데이) 따뜻한 봄을 맞이하는 입춘이 지났지만 여전히 맹추위는 한풀 꺽이지 않고 있다. 퇴근길이 어둡지 않고 환한 걸 보니 완연한 봄이 온 것 같아 기분이 들뜨곤 했지만, 날이 서서히 풀리는 이맘때는 겨우내 얼었던 도로나 축대, 교량 등이 해빙기(3월~4월)를 맞아 파손되거나 붕괴되면서 설치된 시설물이 손상될 위험성이 높아 안전사고 예방 및 관리가 어느 때 보다 필요하다. 특히 해빙기에는 하천의 얼음 두께도 급격히 얇아져 그 위를 건너다 물에 빠지는 수난사고가 매번 발생하고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이러한 주변 일상적 해빙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3가지 안전수칙을 준수하자.

첫 번째, 주변의 위험 지역을 꼼꼼히 확인하자

집 주변 축대나 옹벽, 노후건축물 등이 균열이나 지반 침하로 기울어져 있는지 살펴보고, 습지 도로변이나 커브 구간 내 곳곳이 녹았던 살얼음으로 미끄러울 수 있으니 서행 및 안전운전 습관을 기르자

두 번째, 얼음 낚시 등은 가급적 자제하자

해빙기가 되면 강이나 호수의 얼음은 가운데로 갈수록 얇아지고, 아래쪽부터 녹기 시작하여 겉으로는 두께를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 얼음낚시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 해빙기 등산 시 더욱 더 철저히 준비하자.

해빙기의 산은 낮과 밤의 큰 기온차로 습기를 머금은 바위와 땅이 얼었다 녹으면서 미끄러울 뿐 아니라 낙석위험이 높음으로 계곡이나 바위 능선을 피하고 붕괴위험지역의 출입은 삼가하자

산위는 기온이 아직 춥기 때문에 보온성이 좋은 옷을 착용하고 평소보다 등산 코스를 짧게 계획하는게 좋다.

작은 관심과 주의가 없다면 그 누구도 안전을 지켜주지 못한다.

이러한 위험요인을 발견하였을 때는 가까운 읍,면,동사무소등에 즉시 신고하는 군(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대형재난을 예방하고 나와 가족의 삶의 터전을 지켜주는 작은 실천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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