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국의원

(진주=경남뉴스투데이) 국내 저축은행 대출이 개인과 대기업, 중소기업 모든 주체별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회 강민국 의원실(경남 진주시을)에서 금융감독원에 자료요청을 통해 받은 답변자료인 『국내 저축은행 대출 현황』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018년말 242만 7,182건(대출잔액 59조 4,457억원)⇨2019년말 272만 9,406건(대출잔액 64조 9,964억원)⇨2020년말 295만 4,389건(대출잔액 77조 6,431억원)⇨2021년말 336만 4,477건(대출잔액 100조 5,598억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이며, 특히 지난해 급증하였다.

국내 저축은행 대출 주체별 증감률(2018년말 대비 2021년말)을 살펴보면, ①대기업 대출이 86.97%로 가장 많이 증가하였으며, 다음으로 ②기타(금융기관, 공공기관 등에 대한 대출) 53.98%, ③개인대출 42.41%, ④중소기업 대출 10.30% 순이다.

2021년말 저축은행으로부터 가장 많은 대출을 한 주체는 ①개인으로 304만 2,979건(90.44%/대출잔액 37조 8,593억원)에 달하였다. 다음으로 ②중소기업 31만 7,469건(9.44%/대출잔액 56조 3,814억원), ③기타 3,326건(0.09%/대출잔액 3조 7,523억원), ④대기업 703건(0.02%/대출잔액 2조 5,668억원) 순이다. 즉, 저축은행 대출 10건 중 9건은 개인 대출이었다는 것이다.

2021년말 기준, 국내 저축은행 중 대출 규모(대출건수 기준)가 가장 큰 은행은 ①OK저축은행으로 55만 3,218건(대출잔액 10조 3,500억원)이었다. 다음으로 ②SBI저축은행 53만 2,400건(대출잔액 11조 3,330억원), ③웰컴저축은행 28만 3,872건(대출잔액 5조 1,615억원) 등의 순이다.

또한 국내 저축은행 개인사업자 대출 역시 지난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말 26만 5,369건(대출잔액 13조 7,106억원)⇨2019년말 25만 7,995건(대출잔액 13조 356억원)⇨2020년말 23만 4,538건(대출잔액 13조 4,523억원)⇨2021년말 28만 7,790건(대출잔액 19조 4,850억원)으로 지난해 개인사업자 대출이 급증했다.

지난해 개인사업자 대출 규모가 가장 큰 저축은행은 ①OK저축은행으로 8만 8,216건(대출잔액 2조 5,580억원)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①경기도가 8만 8,071건(6조 8,959억원)으로 개인사업자 대출 규모가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②서울 5만 9,571건(5조 6,519억원), ③인천 2만 3,609건(1조 6,796억원) 등의 순이다.

강민국 의원은 “저축은행 대출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시중은행 문턱을 못 넘는 중․저신용자 등 어려운 서민들과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음과 특히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생계형 자금 수요로 인해 대출이 증가하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강민국 의원은 “코로나와 경기부진이 장기화 될 경우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등 잠재위험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에 강민국 의원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신용평가 고도화를 통한 리스크 관리 강화와 금융지원 정상화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차주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며 금융당국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남병욱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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