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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는 이유
양재성 시인

나는 지금 눈을 뜨지 못합니다

눈을 뜨면 

애써 떠올린 그대가 사라질까봐

 

먼발치로 보이는 

슬픈 그대 모습보다

어둠 속의 그대가 

내 곁에서 더 편한 까닭입니다

 

그러다 시간이 흘러

그대의 아픔이 살짝 비켜났을 때

나는 비로소 감은 눈을 뜨려 합니다

 

나는 지금도 그대가 보고프면

눈을 지그시 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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