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 오물분쇄기 홍보포스터.<사진제공=양산시>

(양산=경남뉴스투데이) 양산시는 불법 주방용 오물분쇄기 사용에 대해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물분쇄기란 주방에서 발생한 음식 찌꺼기를 분쇄하여 80%이상 회수되고, 20%미만을 하수관로로 보내는 것으로 음식점에서는 사용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고 일반 가정에서는 상하수도협회 인증 제품에 한해 사용이 가능하며 불법 오물분쇄기 판매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사용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오물분쇄의 불법 사용은 옥내배관을 막히게 하고 가정 오수가 집안으로 역류돼 사용 가정의 악취는 물론 하수관로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하여 도로변 하수관로 악취발생 및 이웃집의 하수 흐름까지 방해 할 수 있다.

불법 오물분쇄기의 사용 유형은 인증표시가 없는 제품, 분쇄부(1차)와 회수부(2차)가 일체형이 아닌 분리 가능한 제품, 회수통 안에 거름망이 없는 제품, 음식물 찌꺼기의 80% 이상 회수되지 못하는 제품이며 인증제품인지의 확인은 상하수도협회 홈페이지(기술인증/지원)에서 확인 가능하다.

특히 양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우‧오수관로 분류화, 불명수 차단, 물금신도시 입주민의 증가로 하수처리장 유입농도가 매우 높아 이러한 불법 오물분쇄기의 사용은 하수처리장 운영을 더욱 어렵게 하여 방류수질 악화 및 하수도요금 인상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양산시는 불법 오물분쇄기 사용에 대해 2017년 4월에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합동 단속을 실시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단속을 강화 해 나갈 예정으로 오물분쇄기의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김성조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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