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디피랑호 출범식<사진제공=통영시>

(통영=경남뉴스투데이) 통영시는 지난 9일 오후 5시 30분 통영시청 강당에서 감독 및 선수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편강배 시니어 바둑리그 선수단(통영디피랑팀) 출범식’을 개최했다.

통영시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른 디피랑(남망산디지털파크)를 1천만 바둑 인구에게 널리 선보여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에 도움이 되고자 지난해부터 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금년도 대회는 전국 8개팀이 2회에 걸쳐 8월부터 12월까지 풀리그로 진행되고 모든 경기는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참가팀은 통영디피랑팀 외에 의정부 행복특별시, 서울 데이터스트림즈, 스타 영천, 부산 KH에너지, 경기 고양시, 부천 판타지아, 서울 구전녹용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의 이름을 걸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통영디피랑팀 선수로는 바둑해설가로 유명한 김수장 9단을 위시하여 박승문 8단, 김기헌 7단, 박영찬 5단과 같은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출전하게 된다.

감독인 문명근 9단은 출전결의를 통해 우수한 성적으로 통영디피랑을 전국에 널리 알리겠다고 다짐하였으며, 단장인 설성우 통영시바둑협회 부회장 또한 바둑TV 시청자들이 통영을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좋은 성적으로 화답하겠다고 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2022년도 통영디피랑팀 출범을 축하하고 "난중일기에 17차례나 바둑에 대한 언급이 있고 장군께서 직접 바둑을 두었다는 이야기도 네 번이나 나올 정도로 이순신 장군께서는 바둑을 즐겨 두셨는데 한산대첩의 학익진은 상대를 포위하여 섬멸하는 바둑의 한 모습과 닮았다"고 역설하면서 선수들 뒤에는 통영시와 시민의 힘찬 응원이 함께 하므로 통영과 디피랑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만큼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당부했다.

최임주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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