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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양재성 시인

옹이처럼 패인 포진지며

탐조등 스쳐간 길섶마다

동백꽃 머리 툭툭 떨구던 섬

 

푸르던 젊음들은 삭은 유골로

곱디곱던 처자들은 세월을 삭제당한

무명의 소녀상으로 돌아와 앉았는데

 

격량 속에서도 기어이 살아남아

팔색조 품은 동백 숲 잊지 않고

그 이름 지심도로 고이 돌아왔구나

 

고맙다

정말 고맙다

 

*지심도의 거제시 반환을 축하하며.

경남뉴스투데이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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