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의 데이트<사진제공=진주시>

(진주=경남뉴스투데이) 조규일 진주시장은 26일 진주시 여성친화도시 거점공간인 옥봉동 석류클럽에서 2021년 네이버 대표 인기카페로 선정된 ‘진주아지매’회원들과 2022년 마지막‘시민과의 데이트’시간을 가졌다.

진주아지매 카페(대표 이태경)는 지난 2012년에 개설된 네이버 대표 인기카페로 진주지역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육아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현재 10만 6000여 명의 회원이 등록되어 있다. 플리마켓 등 여러 사업으로 얻은 수익금으로 기부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는 진주를 대표하는 파워카페이다.

이번 시민과의 데이트 행사는 진주아지매 회원들이 진주성 내 수목에 뜨개옷을 입혀 주는 ‘그래피티 니팅(Graffiti Knitting)’봉사활동을 격려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그래피티 니팅은 공공시설물에 털실로 뜬 덮개를 씌우는 친환경 거리예술로, 진주아지매 회원들은 지난 2019년 겨울부터 자발적으로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 25그루, 2020년 35그루, 2021년 36그루에 이어 올해는 40그루의 나무에 회원들이 재단하고 디자인한 털실 덮개를 입혀 진주성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수목 보호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태경 대표는 “진주아지매는 아줌마들의 진정한 소통공간으로 시작하여 지역별 정보 교류의 장을 넘어 거주하고 있는 우리지역에 대한 관심으로 공익 활동을 위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나누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지매 파워로 좋은 일들을 지속하여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살기 좋은 진주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규일 시장은 “매년 정기적으로 우리 시를 가꾸기 위해 재능기부를 해주신 회원 여러분들의 정성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2022년에는 대한민국 도시 대상에서 전체 1위인 대통령상을 수상하였고, 또한 얼마 전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도시재생 공모사업에서 상대지구가 선정되었다. 이 모든 것이 여러분들을 비롯한 시민 모두가 함께 이룬 빛나는 성과로, 2023년 계묘년에도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하모 진주’를 만들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가 진행된 ‘석류클럽’은 여성친화도시 거점공간으로 회의실, 북카페, 아기쉼터, 휴게실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운영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여성을 포함한 시민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석류클럽’은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과 역량강화를 위한 여성친화 커뮤니티 센터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및 여성단체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미진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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