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저금통’기탁<사진제공=진주시>

(진주=경남뉴스투데이) 진주시 중앙동에 위치한 옥봉어린이집(원장 이보희)은 13일 중앙동 관내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원아들이 직접 모은 ‘사랑의 저금통’을 52만 원 상당의 진주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하여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13일 오전 선생님들의 손을 잡고 중앙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옥봉어린이집 원아들은 한 해 동안 자신들이 직접 모은 저금통을 털어 마련한 진주사랑상품권을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해 이를 지켜보는 공무원들은 물론 업무차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주민들의 마음까지 흐뭇하게 만들었다.

옥봉어린이집 이보희 원장은 “아이들이 조금씩 아껴 차곡차곡 모은 저금통을 통해 저축 습관을 기르고, 직접 기부 활동에 참여하며 이웃사랑을 배우는 경험이 되었다”며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모아온 저금통이 중앙동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수 중앙동장은 “한푼 두푼 아껴 모은 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해준 어린이들의 마음이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하다.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에게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신 옥봉어린이집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중앙동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봉어린이집은 2008년부터 해마다 원아들이 정성껏 모은 저금통을 기탁하고 있으며, 이번 기부금은 중앙동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설명절 위문품으로 쓰일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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