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기생충 퇴치사업 실시<사진제공=함안군>

(함안=경남뉴스투데이) 함안군보건소는 오는 5월 31일까지 지역주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장내기생충 무료 검진 대상자를 모집한다.

기생충 퇴치사업은 질병관리청과 연계해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검사를 희망하는 군민을 대상으로 채변 검사를 통해 기생충 검사를 실시한다.

장내기생충 중 감염률이 가장 높은 간흡충의 경우 초기 증상이 거의 없으나 급성 감염기에 상복부 통증,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만성기에 허약, 식욕부진, 체중감소, 황달, 간경변, 담관암 등을 일으키는 위험한 질병이다.

검사 희망자는 거주 지역 마을 이장을 통해 장내기생충 검사를 사전 신청하고 대변통을 수령한 후 밤알 크기 양의 변을 담아 수령지에 제출하면 된다.

수거한 대변통은 한국건강관리협회에 의뢰해 간흡충 외 11종 장내기생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은 주민에게는 치료제 무료투약과 투약 3개월 후 재검사를 통해 완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기생충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민물고기는 날 것으로 섭취하지 않고 칼과 도마 등 조리 기구는 끓는 물에 10초 이상 자주 소독해서 사용해야 한다”며 “민물고기를 생식한 경험이 있거나 조리 종사자들은 기한 내에 장내기생충 검진을 꼭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혜정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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