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산여자고등학교, 성지여자고등학교, 월성초등학교 관계자 참석

- 마산여자고등학교 농구부 발전 관련 문제도 해결 모색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 간담회<사진제공=경남도의회>

(창원=경남뉴스투데이)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정규헌(국민의힘․창원9) 의원이 마산여자고등학교, 성지여자고등학교, 월성초등학교 일대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 간담회를 개최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정 의원은 지난 3월부터 이들 3개 학교가 맞물린 등하굣길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산중부경찰서, 합포구청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27일 마산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 위한 간담회’에는 마산여자고등학교 홍정희 교장, 성지여자고등학교 김정환 교장, 월성초등학교 조필래 교장, 경남교육청 안전총괄과 안승기 과장, 마산중부경찰서 차정한 계장, 마산합포구청 경제교통과 조병덕 과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학교별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마산여자고등학교는 교문 앞 도로를 일방통행으로 지정할 수 있는 장기적 방안 모색을 건의했고, 성지여자고등학교는 마산여자고등학교로 이어지는 도로에 우회전 신호등 설치와 함께 등하교 차량이 일시적으로 정차할 수 있는 공간 마련도 건의했다. 월성초등학교는 보행로와 차도가 구분이 없는 등하굣길에 인도 설치를 건의했다.

이날 마산합포구청과 마산중부경찰서, 경남교육청 안전총괄과 측은 주정차 단속과 계도 활동, 탄력봉 설치 등 단기 조처와 신호체계 조정, 도로 정비 등 장기적 조처에 대해 논의했다.

정규헌 의원은 “구도심의 학교 밀집 지역은 교통흐름을 유지하는 문제와 통학로 확보 문제가 충돌하기 쉽다. 그러나 무엇보다 학생 안전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며 “통학로 신설을 위한 예산 확보 등 도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부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정규헌 의원은 마산여자고등학교에서 마산지역 학교 농구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농구부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수년째 명맥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산지역 여자 중고교 농구부 선수확보 문제가 선결과제로 다루어졌다.

간담회에는 농구부를 보유한 창원지역 학교인 마산여자고등학교 홍정희 교장, 마산여자중학교 양동근 교장, 산호초등학교 김원종 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목적사업비로 배분되는 대회출전비를 농구부 운영에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 선수확보 후 진로 진학 문제 해결 방안, 지역형 스포츠 클럽으로의 전환 방안 등 문제가 논의됐다.

정규헌 의원은 “마산지역 농구 명맥 유지와 부흥을 위해서는 산호초교, 마산여중, 마산여고의 농구 선수확보와 농구부 운영 담보가 필수다”며 “향후 감독과 코치진 등 지도자들과의 간담회도 마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영래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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