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장난감도서관 장난감 재활용 행사<사진제공=고성군>

(고성=경남뉴스투데이) 고성군 장난감도서관은 연말을 맞아 지난 6일 장난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탄소중립-장난감의 재탄생’과 ‘장난감 무료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장난감도서관은 영유아에게 자원 활용과 나눔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후하거나 부속품 분실 등의 이유로 대여가 어려운 장난감을 폐기하는 대신 수리해 재사용하고 나누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55개의 가정과 2개 단체가 참여해 112점의 장난감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갔다.

특히 ‘탄소중립–폐장난감 열쇠고리 만들기’를 통해 버려지는 장난감을 재활용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수업은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환경 교육으로 아이들의 호응이 좋았다.

체험에 참여한 한 아동은 “새 장난감을 많이 사면 지구가 아프대요”라며 “내가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이 예쁜 곰돌이 열쇠고리가 돼 너무 신기하고 앞으로 장난감을 더 많이 사랑해 줄래요”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장난감 나눔 행사에 참여한 한 부모는 “장난감 나눔 행사로 가정에 큰 도움이 됐다”라며 “장난감도서관에서 자주 대여했던 장난감이라 아이에게는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 4월에 개관한 장난감도서관은 영유아의 월령별, 연령별 장난감을 매년 구입해 현재 1,493점의 장난감과 도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세척과 소독을 철저히 하며 관리하고 있다.

김현주 교육청소년과장은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제공하고 부모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안정적인 장난감 대여사업과 다양한 놀이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조영태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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