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포동 복지패밀리, 어르신 영화나들이 행사<사진제공=창원시>

(창원=경남뉴스투데이)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동장 박표영) 복지패밀리봉사회(회장 이상복)에서는 지난 26일 관내 어르신 25명을 모시고 영화나들이 행사를 실시했다.

어르신들에게 영화관은 이동도 멀고 비싼 관람료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나 다니는 곳으로 여겨졌지만, 마산문화원의 영화관 무료대여 후원과 가포동 복지패밀리봉사회 회원들의 도움으로 어르신 25명은 오랜만에 영화 나들이에 나섰다.

마산문화원을 찾은 어르신들은 다 같이 영화 ‘팔도강산’을 관람했다. 영화 관람 후에는 점심식사 대접으로 일상에서의 작지만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 함께한 한 어르신은 “우리동 복지패밀리봉사회원들이 자식같이 안부 물어주고, 이렇게 영화구경도 시켜줘서 고맙다”며 회원의 손을 꼭 잡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상복 회장은 “어르신들이 아이처럼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이번 봉사의 수고로움이 싹 달아났다”며 “앞으로도 우리 동네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표영 가포동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애써주신 봉사회 회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변 이웃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포동 복지패밀리봉사회는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독거어르신 봄나들이, 보양식 대접, 미숫가루 나눔, 떡국떡 나눔 활동 등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김차동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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