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특별위원회, 김해신공항건설반대대책위원회, 김해신공항백지화시민대책위원회,국토부 규탄 기자회견 모습

(김해=경남뉴스투데이)  5일 김해시의회 특별위원회와 김해신공항건설반대대책위원회, 김해신공항백지화시민대책위원회가 국토부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김해시의회 특별위원회와 김해신공항건설반대대책위원회, 김해신공항백지화시민대책위원회의 기자회견 전문

엉터리 용역보고서를 토대로 김해공항 확장을 최적의 대안으로 결정했다고 하는 것은 국민을 기망하는 꼴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중간보고회(6일)에 앞서 그동안 김해신공항의 문제와 해결을 주장해 왔던 김해시의회 특별위원회,김해신공항건설반대대책위원회,김해신공항백지화시민대책위원회는 김해시민을 대신하여 국토부를 강력하게 규탄하고자 한다.

그동안 국토부는 1차 공청회를 비롯한 지역 토론회때 마다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다각적인 소음피해 대책을 강구하고 단계 단계마다 관련 내용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줄곧 입장을 표명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토부는 지금껏 김해지역시민들을 비롯해 해당지역주민들에게 한 약속을 소통이 아닌 불통으로 기망하고 있다. 지난 김해신공항 추진에 대한 방향을 사실상 결정하는 내일 있을 기본계획 중간보고회조차도 지역주민들을 배제한 채 진행한다는 것은 더 이상 지역주민과 소통하겠다는 국토부의 약속이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시켜주고 있는 것이다.

지난 부울경 TF에서도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김해신공항계획은 사전타당성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활주로 진입표면 장애물 절취 및 제거에 있어 관련법을 적용하지 않은 점, 소음문제에 대해서도 해당지역에 대한 현장조사도 실시하지 않은 점을 비롯해 관문공항으로서는 많은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음을 결론지었다.

국토부가 사전타당성조사시 밀양, 김해, 가덕도 3군데 최종 후보지를 두고 공항을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소음과 안전문제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채 김해공항 확장을 최적의 대안으로 결정하게 되었다는 것은 김해시민이 받게될 피해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그동안 입만 뻥긋하면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일일이 진행과정을 보고하겠다고 호언장담한 국토부는 이제는 중간보고회조차도 해당지역주민들의 출입을 제한한채 일방통행식으로 기존의 국토부 안을 강행하고자 하고 있다.

만약 내일 있을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중간보고 결과가 김해시민이 가장 우려하는 소음과 안전대책을 내놓지 못할 경우 김해시민은 더 이상 국토부의 만행을 묵과하지 않을것이며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다. 또한 그에 대한 책임은 지역주민과 전혀 소통하지 않는 국토부가 져야 마땅활 것이다.

2018년 9월 5일

김해시의회 특별위원회, 김해신공항건설반대대책위원회, 김해신공항백지화시민대책위원회

이상순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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