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양재성의 시가있는 풍경
미필적 고의
시인 양재성

미필적 고의

 

서각 전시회에 갔는데

부모애를 새긴 글이 가슴을 저민다

칼로 나무만 깎을 일이지

왜 남의 가슴을 찌르는지

관객들 부상자가 속출하였고

그 죄책 도저히 용서 받기 어렵다

 

체통과 위엄을 갖춘 불특정 다수의

불량한 양심을 다치게 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중상해죄

피고인을 종신형에 처함

부상자들의 깊은 상흔 또한

종신형에 버금가고도 남을 터

경남뉴스투데이  webmaster@knnewstoday.co.kr

<저작권자 © 경남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글

카카오스토리

경남뉴스투데이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