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지난 15일 창원 상남동 ‘청년일자리 프렌즈’에서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경남도 도정혁신추진단, 사회혁신추진단과 시·군 혁신부서가 함께하는 소통간담회를 가졌다.<사진제공=경남도>

도와 시군의 혁신공감대 마련 위해 협업사항과 도-시·군 혁신 우수사례 공유의 장 펼쳐

박성호 권한대행, “행정은 행정서비스와 도민의 삶의 질 향상 방안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추진해야...도와 시·군이 함께 혁신가치 공유하고 실천해 나갈 것” 강조

(창원=경남뉴스투데이) 경남도가 지난 15일 창원 상남동에 소재한 ‘청년일자리 프렌즈’에서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경남도 도정혁신추진단, 사회혁신추진단과 시·군 혁신부서가 함께하는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도-시·군 혁신부서 소통간담회’는 경제·사회·행정혁신 등 개별적으로 추진되는 혁신성과에 대한 일원화 된 공유창구를 만들어 도와 시·군 직원이 혁신 우수 사례 등을 공유하면서 혁신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 한편, 주민수요와 지역여건을 잘 아는 시·군이 도와 함께 주도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로 ‘시·군 주민주도형’ 행정혁신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간담회 장소를 ‘청년일자리 프렌즈’로 선정한 이유는 현장에서 시·군과 함께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토론을 통해 해결방안을 신속히 모색하기 위함이다.

이날 소통간담회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전문가 특강에 이어 경남도의 사회혁신 추진계획과 도정혁신 방향 및 우수사례 발표, 시·군의 도-시·군간 협업사항과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졌고 이후에는 상호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먼저, '사회적 가치의 실천과 사회적 경제(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자세)'라는 주제로 특강한 송경용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은 왜 지금 사회적 가치를 논하는가?, 사회적 가치 실천의 필요성, 새로운 경제의 등장과 발전, 새로운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키워드, 사회적 가치와 공공기관 혁신, 사회적 경제 정책환경의 변화 등을 역설하며, “지금은 사회적 가치 실천을 위해 사회적 경제 영역이 민간의 주체성과 책임성이 강화되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난실 경상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한 지속가능한 공동체 조성을 위해 조례제정 등 사회혁신 제도적 기반 마련과 사회혁신 활동가 양성 리빙랩 실시 등 시민사회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 및 청년에 의한 청년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김상원 경남도 도정혁신추진단장은 도와 시·군간의 공유 확산 계획과 일하는 방식 혁신, 공간혁신, 사회적가치 공감확산이라는 도정혁신의 3대 핵심과제를 설명했다. 또 누수없는 업무 인수인계, 내실있는 해외연수, 지역공헌형 공로연수제도 개선, 적극행정 지원, 당직근무제도 개선 등을 비롯해 복지·일자리·보건 원스톱 전달체계 구축, 지방도사업 혁신, 도의회 공무원 배석 간소화 등 도청 부서별 자체 혁신사례 등 혁신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사례들을 함께 공유하며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한편, 시·군에서는 도와 시군, 시·군과 시·군간의 협업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10개 시·군에서 11건을 제안하며 상호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김해시에서는 경남의 혁신전문가 인력풀 구성을, 거창군에서는 시·군 홍보를 위한 경남도 대표 SNS 운영을 건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시·군 우수사례는 창녕군의 ‘하하동동+어울림데이’,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관계의 복지를 실현하다’를 비롯해 고성군의 ‘핀테크를 활용한 고성사랑 소액기부 플랫폼 구축’ 등 모두 21건을 상호 공유했다.

소통간담회에 참석한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지방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커지고 있고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도와 시·군이 함께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의 역할은 도민에 대한 행정서비스 질을 어떻게 향상시키고, 도민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도와 시·군이 함께 혁신의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회의가 끝난 뒤 도정혁신추진단 관계자는 “오늘 소통간담회에서 논의된 협업사항들에 대해서는 도와 시·군이 지속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이번 소통간담회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분기별 1회 이상 지속적인 소통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영래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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