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열(준장) 진해기지사령관이 진해구 여성예비군 분대 발대식에서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제공=진해기지사령부>

(창원=경남뉴스투데이)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이하 ‘진기사’)는 13일 오전 진기사 육상경비대대 예비군관리대에서 ‘제2기 진해구 여성예비군 분대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진기사 장병 및 군무원, 여성예비군 가족 등 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식사, 국민의례, 진해기지사령관 축사, 임명장 수여, 여성예비군 복무 선서, 폐식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진해구 여성예비군 분대는 지난 2016년 12월에 창설된 진해구 최초,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여성예비군 조직이다. 이번 제2기 여성예비군 분대는 엄격한 심사와 신체검사 기준을 통과한 11명의 인원으로 구성되었다.

회사원, 주부, 수도검침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제2기 여성예비군 분대원들은 이날 복무 선서를 통해 여성예비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역통합방위태세 확립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평시에 재해·재난구호 활동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 군(軍) 행사 지원, 예비군 임무숙달 교육·훈련, 홍보활동 등을 수행한다. 전시에는 전투근무지원활동, 동원응소 독려활동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수열(준장) 진해기지사령관은 축사를 통해 “진해구 여성예비군 분대는 우리 해군 최초의 여성예비군 조직으로 그간 사랑과 헌신으로 지역사회를 돌보았다.”며 “튼튼한 지역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분대장을 맡은 정현숙(51)씨는 “지역사회의 자랑스러운 여성예비군으로서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에 걸맞은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군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해구 여성예비군 분대는 창설 후 지난 30개월 동안 소외계층 봉사활동, 환경정화활동, 바다사랑 해군 장학재단 기부활동 등 각종 선행활동 펼치고 있으며, 지상전 기초교육, 응급처치교육 등 다양한 군(軍) 교육을 수료해 왔다.

김선연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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