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의원

(진주=경남뉴스투데이) 자유한국당 김재경의원(진주시을, 4선)은 오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진주를 포함한 전국 5개의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 중 진주 강소특구는 국내 최대의 항공산업 집적지라는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우주항공부품·소재산업에 특화될 계획이며, 강소특구라는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통해 지역발전은 물론 세계적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에도 일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상호협력을 통해 신기술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법에 따라 특별히 조성되는 지역이다. 그러나 기존 특구의 경우 지나치게 대형·분산화되어 입주기관 간 상호 연계성이 떨어지고,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특구 내 미개발지가 급증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김재경의원은 2017년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재단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현행 특구제도의 개선을 위해 기존의 특구지정요건을 완화하고 소규모 특구를 활성화하는 강소혁신클러스터 모델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강소특구 지정에는 지역별 산업특성을 감안한 탄력적 운영이 필요하며, 일례로 진주의 경우 우주항공산업을 중심으로 한 강소 클러스터 조성이 적합한 만큼 적극적으로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었다.

이 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7년 12월 강소특구 도입을 최종 확정했으며, 진주의 경우 경남발전연구원의 연구용역을 거쳐 2018년 12월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요청서를 제출하고 의원실과 정책협의를 시작했다. 2019년 1월부터 5월까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강소특구 전문가위원회가 최종 후보지역을 선별했고, 비로소 19일 강소연구개발특구 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진주가 강소특구 지정지로 최종 확정되게 됐다.

진주 강소특구는 R&D융합지구(경상대학교, 혁신도시클러스터), 기술사업화지구(항공국가산업단지)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5년 간 257개 기업집적효과 및 1조 21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특히 지역경제 측면에서도 부가가치 유발효과 1207억원, 고용 유발효과 1336명, 생산 유발효과 2627억원이 발생해, 향후 진주와 서부경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충분히 활용될 전망이다.

김재경의원은 “진주에 강소특구가 지정되면 세금 및 부담금 감면, 연구사업비와 기반시설비의 국비 지원, 그리고 개발행위 인허가 의제처리 등 여러 해택이 뒤따르게 되어 상당한 경제유인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2년 전 국정감사 지적이 강소특구라는 결과물로 되돌아온 것 같아 무척 뿌듯함을 느끼며, 향후에도 지역발전과 신성장동력 확보라는 소임을 다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영래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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