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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남계서원, 세계유산으로 등재6일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최종 결정
함양 남계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결정됐다.<사진제공=경남도>

(함양=경남뉴스투데이) 함양 남계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결정됐다.

이번에 등재 대상으로 결정된 국내 서원은 함양 남계서원을 비롯해 영주 소수서원, 안동 도산·병산서원, 경주 옥산서원, 달성 도동서원, 장성 필암서원, 정읍 무성서원, 논산 돈암서원 등 9개 서원이다.

아제르바이잔 바쿠(Baku)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는 현지 시각 7월 6일 우리나라가 등재 신청한 ‘한국의 서원’을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문화, 자연, 복합) 목록 등재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정부간위원회(21개국으로 구성)로서, 우리나라는 2013∼2017년까지 위원국으로 참여했다.

이번 등재 결정 과정에서 세계유산위원회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산하 자문기구로서 문화유산의 등재 여부를 위원회에 권고)는 동 유산이 조선 시대 사회 전반에 널리 보편화되었던 성리학의 탁월한 증거이자 성리학의 지역적 전파에 이바지하였다는 점에 대해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인정했고, 전체유산과 각 구성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 보존관리계획 등도 충분한 요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추가 이행과제로 등재 이후 9개 서원에 대한 통합 보존 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시했다. 앞으로 경상남도와 함양군은 남계서원을 더욱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고 소중한 문화 유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서원 통합보존관리단과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함양 남계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결정됐다.<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이번 함양 남계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조선 시대 사회 전반에 널리 보편화 된 성리학의 역사와 문화가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새롭게 조명될 기회와 더불어, 우리 문화유산의 세계화와 문화강국으로서의 국가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 등재 이전보다 등재 후 1년간 59만명(40.3%)의 관람객이 증가했고, 이 중 외국인 관람객은 등재 전보다 등재 후 20,812명(151.4%)이 증가했다. 이와 같이 경상남도도 지난해 양산 통도사, 올해 함양 남계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로 관람객의 증가와 더불어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는 2018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등재 이후 1년 만에 달성된 성과이며,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4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도내에는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 양산 통도사에 이어 세 번째다.

류명현 경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함양 남계서원 세계유산 등재에 이어, 2021년에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함양 남계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결정됐다.<사진제공=함양군>

한편,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는 지난 2011년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서원중 원형 보존 등이 뛰어난 남계서원 등 9개 서원을 등재 추진 대상으로 선정했다. 그동안 14개 지자체와 서원연합회을 중심으로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을 구성해 지난해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했고, 9월 ICOMOS 전문가 현지실사를 거쳐 이번에 최종 세계유산으로 등재 결정됐다.

남병희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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