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장보기 체험 모습<사진제공=함양군>

(함양=경남뉴스투데이) 함양군은 대형마트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전통시장을 직접 체험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전통시장과 친근해질 수 있도록 ‘어린이 장보기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군에 따르면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관내 유치원생 6·7세 어린이 202명을 대상으로 지리산함양시장에서 장보기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첫날인 지난 19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천령유치원생 63명과 지리산함양시장 상인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까지 천령유치원 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올해는 관내 유치원생 6·7세까지 확대해 보다 많은 어린이들에게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아이들이 전통시장을 즐겁고 재미있는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장보기 체험과 공기정화효능이 있는 스칸디아모스 화분 만들기, 마술공연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아이들이 가정통신문을 통해 미리 작성된 장보기 리스트를 목에 걸고 지도 선생님과 상인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물건들을 직접 고르고 사보며 재미있게 경제관념도 배우고, 남은 잔돈으로 호떡, 어묵 등 간식을 사먹는 과정을 통해 전통시장만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함양군 서점용 일자리경제과장은 참여한 어린이들과 선생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이 아이들에게 즐겁고 친근한 장소로 인식되어 가족과 함께 다시 방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내년에는 더욱 더 알찬 내용으로 준비해서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현주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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