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중도입국 자녀 장학금 지원(왼쪽부터 김희숙 그린리버봉사단 총무, 박종주 센터장, 임동주 회장 순)<사진제공=김해시>

(김해=경남뉴스투데이) 김해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주)와 그린리버봉사단(회장 임동주)은 10일 글로벌드림다문화연구소, 김해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을 통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및 고려인 가정 중도입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중도입국 청소년은 결혼이민자 중 재혼인 경우 이전 혼인 관계에서 낳은 외국인 자녀이거나 부모가 한국으로 이민, 취업 등의 이유로 오게 되면서 함께 입국하게 된 자녀를 말한다. 장학금은 이러한 청소년 3명에게 각 20만원씩 전달됐다.

그린리버봉사단은 활천중학교 학부모와 학생 50명으로 구성된 자연보호단체로서 매월 활천동 일원 해반천 환경정화를 하고 있으며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연 1회 저소득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임동주 회장은 “언어와 문화가 다르더라도 적응하려고 노력을 열심히 하는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의욕을 잃지 않고 자라도록 작은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종주 자원봉사센터장은 “중도입국 자녀 부모는 비교적 안정적인 체류자격을 가졌거나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정착해 사는 경우가 많아 자녀들도 우리사회의 영구적인 구성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부모가 생업으로 바빠 자녀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거나 한국어 능력이 부족해 학교 편입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만큼 자원봉사센터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수정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저작권자 © 경남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