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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학교, 제78기 사관생도 입학식 개최167명의 신입 생도, 5주간 교육훈련 성공적으로 마치고 해군사관학교 입학

-3代를 잇는 해양수호 의지, 육·공군 형을 따라 장교의 길을 선택한 생도 화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78기 해군사관생도 입학식에서 167명의 신입 사관생도들이 입장하고 있다.<사진제공=진기사>

(창원=경남뉴스투데이) 제78기 해군사관생도 167명이 14일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입학식을 가졌다. 해군사관학교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신입 생도 가족 400여 명을 포함해 교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입학식은 국민의례, 열병, 명예중대 임명식, 근무교대식, 입학선서, 축전낭독, 교장식사, 분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167명(남 148명, 여 19명, 외국인 수탁생도 3명)의 신입 생도들은 지난달 9일부터 변화, 도전, 인내, 완성으로 이어지는 5주간의 교육·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날 정식 사관생도로 입학했다.

신입 생도들은 유격·화생방·사격훈련을 비롯해 생존수영·비상이함·IBS(고무보트)훈련, 71.5km에 달하는 산악 행군 등 강도 높은 훈련으로 4년간의 생도 생활에 필요한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길렀다. 또한, 이들은 해군사관학교 앞바다에 입수하는 옥포만 의식을 통해 혹독한 겨울 바다의 추위를 이겨내며 해군사관생도의 명예와 전통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박기경 교장은 신입 생도들에게 “미래의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라”며 “스스로 선택한 해군사관생도의 길이기에 즐기면서 행복을 찾고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입 생도들의 다채로운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김태양 생도(20세)는 6·25전쟁 참전 용사인 해병대 1기 출신 故 김병로 상사의 손자다. 김 생도는 “할아버지와 해군병 출신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바다에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해군의 일원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정민 생도(20)의 큰형은 공군 박정헌 중위, 작은 형은 육군 박정수 중위다. 박 생도는 “육군·공군 장교로 임관한 형들을 보며 장교를 꿈꿨다. 장차 해군 장교로 임관해 하늘과 땅과 바다를 지키는 3형제 장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함께 입학한 3명의 외국인 수탁생도들도 화제가 됐다. 자국의 사관학교에 재학 중 한국 해군사관학교 교육을 자원한 루이스(필리핀·女·22), 파이살(사우디아라비아·20), 쑤언박(베트남·19) 생도가 그 주인공이다.

루이스 생도와 파이살 생도는 해군에 몸 담고 있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해군 장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지난 ’09년부터 매년 수탁교육을 의뢰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온 쑤언박 생도는 “5주 동안 다른 생도들과 훈련을 받으며 한국 해군사관학교 생도로 입학하게 되어 영광이다. 한국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고국에서 해군장교로 활약하고 있는 선배들처럼 유능한 장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해군사관학교는 학부모를 초청한 가운데 이번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관련 지침을 철저히 이행하고 촘촘한 방역대책 수립했다.

행사 전에는 초청인원 최소화, 14일 이내 중국 등 여행자에 대한 참석 자제, 마스크 착용 등 유의사항을 학부모들에게 안내했다.

면회실 등 행사에 사용되는 전 구역을 사전 소독하고 손소독제와 비누, ‘코로나19’ 예방수칙 등을 비치했으며 당일 의심환자 발생에 대비한 격리 공간도 준비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6개의 검역소를 설치해 체온 측정과 문진을 실시하고, 예방 및 대응수칙 등을 안내했다. 행사가 끝나고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 면회 시에는 인원 밀집을 최소화하기 위해 면회 장소를 3개소로 분산해 운영했다.

행사 후에는 사관생도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행사에 사용된 모든 집기류와 행사 공간을 지침에 따라 소독했다.

한편, 해군사관학교는 입학식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가족들을 위해 사관생도 167명 한 사람 한 사람의 입학신고가 담긴 영상편지를 촬영해 제공하고, 입학식을 실시간 시청할 수 있도록 현장 생중계(국방홍보원 페이스북, 국방TV 유튜브)했다. 신입 생도들의 5주간 생생한 훈련 모습은 오는 3월 11일 오후 5시 30분에 방영되는 국방TV “나는 대한민국 군인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차동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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