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진주=경남뉴스투데이) 19일 실시 예정인 경상대학교 총장 선거를 앞두고 투표권 반영 비율 문제로 직원들과 학생들의 반발로 논란이 일고 있다.

경상대 총장선거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학내 구성원 간 투표 지분을 결정을 위한 최종 회의에서 직원측과 학생들은 대학평의원회 구성원 반영 비율과 대학통합 투표 반영비율을 기준으로 각각 24%와 10% 수준을 요구했다.

하지만 교수회측이 이를 거부하며 자신들이 주장한 교수100%, 직원18.628%, 학생4.116%의 제시안을 15일 진주시선관리위원회에 제출해 직원측과 학생들이 수용할 수 없다며 총장선거추진위원회에서 사퇴를 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오삼석 경상대 직원협의회장은 “대학구성원으로서, 주체로서, 학생, 직원, 교원이 동등하게 대학운영에 참여할수 있어야 되고 총장선거도 마찬가지다"며 “교수회측의 일방적인 절차를 수용할수 없어 총장선거추진위원회에서 사퇴했다”고 밝혔다.

권오현 교수회 회장은 “구성원 간 협의가 결렬된 만큼 총장선거 절차에 대해 교원의 협의에 따른다는 교육공무원법과 교육공무원임용령 등 상위법에 따른 해석으로 적법하게 진행된 사항이다”고 말했다.

박주현 총학생회장은 “교수회측이 제안한 비율로 투표하면 780여명의 교수는 1인 1표가 되지만 1만5000여명의 학생들 투표권은 32표에 불과한 상황이다”며 “이는 대학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대 총장선거에는 권진회(55.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교수와 권순기(61.나노신소재공학부)교수 등 2명이 출마했다.

조휘목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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