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이 주도하는 문화분권·문화자치로 레벨 업, 유휴도시공간 문화플랫폼 C-Station 구축

진해 군악의장 페스티벌

(창원=경남뉴스투데이) 창원시 문화관광국은 9일, 민선7기 출범 2년 시정 변화상에 대한 문화예술분야 주요성과와 미래 2년 역점 추진 정책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

▣ ‘12년 숙원사업’ 진해문화센터·도서관 본격 추진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진해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진해문화센터·도서관(가칭)’ 건립이 지난해 11월, 지방재정 중앙투자 심사를 통과했다.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에 대한 시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최선의 결과이며, 내년 상반기에 공사 착공을 목표로 현재 설계용역 중이다.

진해문화센터·도서관은 공연장과 도서관의 복합화로 진해지역의 대표적 문화· 휴식공간으로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산음악관 가을저녁야외음악회

▣ 시립예술단 합동공연 창작오페라 “찬란한 분노, 시민의 자부심 되다”

창원시립예술단은 3‧15의거 60주년의 해를 맞아 이승만정권의 붕괴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 열사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오페라 <찬란한 분노>를 공연할 계획이다.

창작오페라 <찬란한 분노>는 지역의 대표적인 민주화 역사이자, 대한민국 현대사 최초의 민주화운동인 3·15의거 정신을 시민들에게 감동적인 오페라로 전달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완성도 높은 본공연을 위해 지난해 3월, 갈라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시는 당초 공연을 3·15의거 60주년에 맞춰 3월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공연이 연기되면서 통합10주년의 의미를 담아 7월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공연은 민주성지 창원의 도시 이미지를 알리고, 우리 지역의 문화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훌륭한 지역문화산업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요음악회 진해

▣ 예술로 하나되는 시민 행복 공연프로젝트 선보여

창원시는 민선7기 2년 동안 창원시립예술단의 수준높은 공연을 비롯해 수토음악회, 미니콘서트,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시민 공감 문화예술공연을 펼쳐왔다. 통합10주년인 2020년 새해를 맞아 교향악단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우리 지역 순수예술의 위상을 드높이고자 총 15회의 수준 높은 정기공연을 진행중이다.

코로나19로 공연장을 찾을 수 없는 시민들을 위해 ART-ON CONCERT를 기획해 시립교향악단, 합창단, 무용단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유튜브로 선보여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지역 예술단체 36개를 선정, '예술맛집 배달 in Changwon'을 기획해 공연, 연극, 전시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행사를 유튜브를 통해 선보임으로써 예술인들에게는 창작활동의 도움을 주고, 시민들에게는 코로나 블루 극복에 큰 힘이 됐다.

하반기에는 창원시립예술단이 시민의 날 음악회, 창작오페라, 광복경축음악회, 송년음악회, 등 예술단 4개단의 합동 공연과 정기 및 수시·기획공연을 기획해 우리 지역 순수예술의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다.

또한, 클래식 뿐만 아니라 대중적인 음악으로 꾸며진 시민 어울림 음악회와 한여름 밤에 펼쳐지는 수요·토요음악회, 사회복지시설과 병원·기업체 등에서 열리는 작음음악회 등 시립예술단과 민간예술단체가 참여해 총 160여 회의 다채로운 문화공연으로 시민들의 일상을 더욱 행복하게 꾸며 줄 것이다.

진해군항제

▣ 시민의 의지모아 “창원시민문화회의:썰”로 문화자치 출발, 문화도시 조성으로 창원 문화시대 연다

창원시는 민선7기 2년 동안 문체부에서 주관하는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받기 위해 지난해 10월, 실행조직인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오는 29일에는 문화분권·문화자치 원년의 해로 선포하는 406인 선언식을 개최하는 동시에, 3년차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창원시민문화회의:썰' 시민 협치 거버넌스 구축사업을 추진해 시민이 스스로 생활 속 문화의제를 발굴해 문화적 아이디어로 해결하고 실천하면서 지역의 문화역량을 향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썰”은 ‘설(說)’의 변형으로 문화의 가치(價値)에 대한 시민의 의견이나 생각을 이야기로 풀어내어 담론을 형성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으며, 58명의 문화리더(방장)와 406명의 방원으로 구성된 '창원시민문화회의:썰'은 지난 달 12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의제를 주제로 생활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실천적 방법을 모색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으며, 연말에는 문화썰방이 제안하는 의제 중 2021년도 지역문화정책을 시민이 직접 뽑을 예정이다.

창원시는 향후 법정 문화도시 지정으로 지역문화의 자율성과 권한을 확대하는 법·제도와 재정적 토대 마련, 문화기반시설의 질적 향상을 위한 환경 조성, 모든 시민이 일상에서 누리는 생활문화 확대, 지역 문화자원·발굴 활용으로 문화창조력 축적, 문화를 통한 지역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 조성으로 민선7기 창원 문화시대를 열 것이라 기대한다.

▣ 유휴도시공간 문화 플랫폼 C-Station

창원시는 공공의 유휴·저이용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커뮤니티 형성, 문화활동, 실험 등 추진과 지원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유휴도시공간 문화플랫폼 C-Station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휴도시공간 문화플랫폼 C-Station사업은 지난 5월, 전문가와 시민으로 구성된 시민문화공간발굴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도심의 유휴공간 발굴 및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현장탐방과 워크숍을 6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또한 동네방네 커뮤니티 공간 조성, 창원운동장 지하보도 복합문화공간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특히 공공 공간의 유휴공간을 개방해 시민과 소통하는 행정혁신으로 공유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마산국화축제

▣ 창원 3대축제 성공적 개최, 업그레이드 지속 추진으로 퀄리티 UP & 시민화합 대축제 변신

창원시는 민선7기, 창원시 3대 축제인 진해군항제, 마산국화축제, 창원K-POP 월드페스티벌의 축제 업그레이드를 통한 행사 퀄리티 제고와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왔다.

세계적인 벚꽃 대표축제인 진해군항제는 2019년 관광객 412만명, 지역경제효과 2345억원의 효과를 거두었으나, 올해는 예기치 않은 코로나19로 인해 진해군항제가 전면취소되고, 진해벚꽃 주요관광지를 전면폐쇄해 진해청정지역을 사수했다.

창원K-POP월드페스티벌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해외 오디션이 미진행되어 2020년에는 행사를 취소하고, 2021년에 축제기간 연장을 통해 청소년층의 공연 관람 중심에서 전 연령대가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추진한다. 한국관광공사,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와 관광 협력을 추진해 한류 문화의 메카 창원을 세계에 알리는 등 해외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며 제10회 창원K-POP월드페스티벌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단일종 최대 꽃축제인 마산국화축제는 2019년 전년대비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증가해 211만명에 지역경제효과는 773억원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프로그램 재정비와 킬러콘텐츠 개발로 글로벌 관광축제로서 지역상권과 연계해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창원 3대 축제는 타 지역과 차별화된 ‘창원’만의 특성을 반영한 컨텐츠 개발로 관광객들에게 창원이 아니면 보기 힘든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민선7기 2년, 문신미술상 위상 제고·문신 예술 실감콘텐츠 프로젝트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선포식-문신예술의 가치와 비전 공유의 첫발 떼

창원시는 세계적인 조각가 故문신 선생의 업적과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2002년부터 문신미술상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을 선포하는 원년으로, 제19회 문신미술상은 허성무 창원시장의 강력한 의지로 문신미술상 본상 시상금을 예년 1천만원에서 2천만원, 청년작가상 시상금을 5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각각 2배 증액해 문신미술상의 위상을 더 높이는 계기가 됐다.

오는 22일, 창원시립 마산문신미술관 야외전시장에서 제19회 문신미술상 시상식과 함께 코로나19 여파로 한차례 연기되었던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선포식을 통해 지역주민과 문화예술계에 기념사업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한편, 문신예술의 가치와 비전을 함께 공유하기 위한 첫 발을 떼는 셈이다.

기념사업의 준비기간인 올해는 문신미술관 주변 건물에 문신예술벽화사업을 추진해 주변 환경개선과 문신예술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하고, 문신예술 동화와 만화창작공모 추진, 불빛조각 야행행사, 기념음악회, 국립현대미술관 특별기획 전시회, 중·고등학교 교과서 문신예술 등재 등 차기년도 사업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문학과 음악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음악문학관

마산문학관과 마산음악관에서는 ‘시민에게 감동을 전하는 문화시설운영’이라는 목표 아래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1만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고 300여 명의 교육 수료생을 배출하고 있으며, 민선 7기 2년 동안에는 특별기획전 7회, 시민문예대학 4회, 야외음악회 2회를 개최했다.

마산문학관에서는 통합창원시 10주년을 기념해 ‘통합 10주년, 창원을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인문학 아카데미(시민문예대학)를 운영하고, 특별기획전 ‘허당 명도석 선생 유작시 전시회’를 개최한다. 허당 선생은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로, 이 전시회가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함께 향토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마다 가을 저녁 개최되는 야외음악회(마산음악관)와 특히 올해 처음 운영되는 ‘여름방학 청소년문학교실’(마산문학관)과 ‘음악교양대학’ (마산음악관)은 문화적 감성 함양을 통해 코로나-블루를 극복하도록 시민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차동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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