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창녕읍행정복지센터에서 창녕읍 희망이장이 희망울타리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교육을 듣고 있다.<사진제공=창녕군>

(창녕=경남뉴스투데이) 창녕군은 복지위기가구 발굴체계를 강화하고 자살 고위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희망울타리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창녕군정신건강복지센터의 자살예방게이트키퍼 교육 강사를 활용해 읍면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추진해 희망이장과 읍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 동동그리미 등 인적안전망을 ‘자살예방 생명지킴이’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자살예방 생명지킴이란 관련된 교육을 받고, 자살 위험을 예고하는 ‘신호’를 인식해 자살 위험에 처한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그들이 적절한 ‘전문 서비스를 받도록 연결’하는 과업을 수행하는 사람으로 ‘생명사랑지킴이’라고도 한다.

군은 지난 5일, 창녕읍 희망이장 3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녕읍행정복지센터에서 첫 교육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6일과 7일에는 유어면과 남지읍에서 희망이장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자살 고위험군의 신호를 생생하게 보기 ▲자살 위험성 평가를 위해 핵심질문으로 명확하게 묻기 ▲배려 깊게 반응하기 ▲달라지도록 돕기의 과정으로 전개한다.

또한, 교육 참석자들에게는 우울증 검사도 함께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마을복지리더의 자살 위험신호와 복지 위기가구에 대한 민감성을 높여 지역보호체계를 튼튼히 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며, “앞으로 모든 군민이 자살예방 생명지킴이가 되어 나와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계속해서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하영애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저작권자 © 경남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