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이 21일 코로나19 확진자 관련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있다.<사진제공=창원시>

(창원=경남뉴스투데이) 창원시는 21일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관련 및 확산방지·조치사항 브리핑을 가졌다.

다음은 창원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및 확산방지·조치사항 브리핑 내용문 전문

① 금일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8월 12일 41번, 8월 14일 42번 확진자에 이어 어제와 오늘 새벽에 창원 43, 44, 45번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43번 확진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18일 밤 늦게 증상이 발현되어, 19일 09시 30분경 SMG 연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어제 오후 12시 30분경 양성 판정 후 즉시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현재까지의 역학조사 결과, 8월 16일 11시부터 15시 30분 사이 창원시 소재 합포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고, 해당 교회의 협조와 재난문자 발송 등 선제적 대응으로 당일 참석한 교인과 가족 160명의 명단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이동경로 중 대부분의 장소에서 접촉자와 동선노출자가 확인되었으며 모든 장소는 방역 완료하였습니다.

마산보건소에 인력을 추가로 지원해, 확보된 교인을 대상으로 어제 18시 30분부터 신속하게 검사를 진행 하였습니다.

현재까지 160명 전원이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는 금일 저녁에 나올 예정입니다. ※ 현재기준 검사자 수 : 184명(접촉 21, 동선노출 163)

43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는 배우자 및 자녀 2명으로 어제 오후 검체를 채취해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였고, 23시 20분경 검사 결과를 통보 받았습니다.

배우자와 둘째 아이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지만, 첫째 아이가 양성으로 판정받고 44번 확진자로 되어 마산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습니다.

다음은, 45번 확진자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지난 15일 마산역에서 출발한 버스를 타고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였습니다.

19일 아침 증상 발현으로 15시경 마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광화문 집회 참가 사실을 알리고 검사를 받았으며, 자가 격리 중 오늘 새벽 01시 30분에 양성으로 판정되어 마산의료원에 입원하였습니다.

밀접접촉자는 배우자 1명이며 검체 채취 후 검사기관에 의뢰하였고, 확진자 자택과 주요 출입로 주변은 방역을 완료하였습니다.

43번과 44번, 45번 확진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조속히 완료해 동선과 밀접접촉자의 세부 사항을 추가 공개 하겠습니다.

② 수도권 집회와 관련 우리 시 추진상황입니다.

먼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입니다.

질병보건통합시스템으로 통보받은 우리 시 검사 대상자는 총 21명입니다.

그 중 17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와, 현재 자가 격리 중에 있으며 1명은 금일 중 검사받을 예정이고, 나머지 3명은 해당 기간에 교회를 방문하지 않아 확인서를 받아놓은 상황입니다.

다음은, 서울 8․15 광복절 집회관련입니다.

집회에 이용된 전세버스 업체를 점검한 결과, 우리 시에서는 차량 11대에 367명이 탑승해 이동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날 운행한 전세버스 기사 11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8월 21일 11시 현재 기준 자진 신고한 광복절 집회참석자 수는 191명입니다.

검사결과 183명은 음성, 1명은 45번 확진자로 양성이며 나머지 7명은 금일 오후에 나올 예정입니다.

남은 검사도 조속히 진행해 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광복절 집회 추가 참석자 파악을 위해 책임인솔자에게 경남도의 긴급 행정명령서를 전달하였으며, 관내 514개 전체 교회를 대상으로 참석여부를 파악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365개소를 완료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단 한 명의 누락없이 집회 참석자 모두를 파악해 검사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코로나19 진단검사는 익명 무료검사입니다.

사생활이 보호되고, 신분이 노출되지 않습니다.

8월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8월 8일, 8월 15일 서울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께서는 본인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해 신속히 검사에 응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③ 코로나19 재유행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수도권 감염 확산에 따른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오늘 12시부터 고위험 공공시설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준해 방역을 강화 하겠습니다.

경로당(1013개소)·종합사회복지관·노인종합복지관·스포츠센터 등 실내 공공시설은 8월 31일까지 운영 중단합니다.

다만, 실외시설 등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하에 제한적으로 운영될 것이며, 개방하는 시설은 방역 매뉴얼을 지정해 이행사항을 매일 점검하겠습니다.

감염 우려가 높은 물놀이 시설은 즉시 폐쇄하겠습니다.

대원근린공원 등 6개소 물놀이장과 내수면 물놀이시설의 운영을 중지합니다.

현재까지 1만5600여명이 이용하였으나, 시민 안전을 위한 결정으로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립니다.

※ 내수면 물놀이시설 : 용대미, 거락숲, 감천교, 전안초교, 대장동 계곡 등

로봇랜드 썸머 페스티벌 운영기간도 단축합니다.

현재까지 1만68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시민만족도가 높아 당초 8월 말까지 운영 기간을 연장하였으나,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8월 23일까지 단축·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울러, 12종 고위험 민간시설에 대한 점검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전자출입명부(KI PASS) 이행여부와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띄어 앉기,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미흡한 부분은 즉시 시정 조치 하겠습니다.

※ 고위험시설 12종 : 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실내 스탠딩공연장 및 집단운동시설, 직접판매 홍보관, 대형학원

코로나 예방을 위해 시민참여 행사는 자제하여 주십시오.

대규모 문화·예술행사는 취소 또는 연기해 주시고 부득이 개최할 경우, 체온계․손소독제 비치와 마스크 착용 등 예방 행동수칙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방역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을 보다 강화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 시, 전 부서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실무자 중심의 상황․단계별 실제훈련 실시 등)

또한,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대비해 마스크 등 방역물품도 충분히 확보하여, 코로나 재유행에 적극 대비하겠습니다.

④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주십시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19가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면서 전국적 대유행의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인근 부산시도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우리 시도 더 이상 안심할 단계가 아닙니다.

코로나 19의 전파력은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더 강력해졌습니다.

한 순간의 방심으로 그동안 보여준 시민 여러분의 노력이 무너지지 않도록, 생활 속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마스크 착용”입니다.

폭염 때문에 다소 불편함이 있으시더라도, 우리 가족, 우리 모든 시민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십시오.

이번 주말, 그리고 다음 주말이 코로나19의 전국적 대확산을 결정짓는 최대 고비이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수도권을 포함해 불필요한 지역 간의 이동을 삼가 주시고, 결혼식, 장례식, 돌잔치 등 다중 행사의 참석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그리고, 교회 관계자 분들께도 호소 드립니다.

다음 주까지 계획된 예배 등 모든 종교 행사는 연기 또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현재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을 인솔한 우리 시 책임인솔자께서는 조속히 참가자 명단을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명단 제출을 거부할 경우, 소속 교회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 조치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명단 제출 지연으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엄중한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함께 하면, 코로나 19는 반드시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우리 시는 어떠한 위기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늘 그래왔듯이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市를 믿고, 적극 협조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차동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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