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돼지포획 모습<사진제공=산청소방서>

(산청=경남뉴스투데이) 산청소방서는 지난 6일 산청군 생초면 대전통영고속도로 하행선(생초IC⇨ 산청IC 방향)상에서 돼지운송트럭에서 떨어진 돼지를 잡아달라는 동물구조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 여러 곳으로 흩어진 돼지들을 소방용 드론을 활용해 검색을 실시, 30여분 만에 고속도로 및 생초면 하촌리 일대 도로에서 5마리를 무사히 발견 및 포획해 주인에게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이날 동물구조 현장은 차량이 시속 100㎞로 달리는 고속도로 상으로서 갑자기 돼지를 발견한 운전자의 급정거 등으로 인한 2차 안전사고 우려 및 고속도로 갓길을 넘어 생초면 하촌리 일대로 달아난 돼지들을 한정된 인력으로 구조하기에는 수색범위 및 주위환경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한국도로공사 및 경찰의 진입차량 통제 등 유관기관 공조체제가 잘 가동되었고, 수색반경을 지정해 소방용 드론으로 넓은 면적을 전반적으로 촬영, 검토함으로서 수색범위를 좁혀나가 신속하게 돼지를 발견, 포획해 추가피해를 막은 것으로 보인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방드론은 화재현장뿐만 아니라 인명검색, 재난상황 파악, 실종자 수색, 동물구조 등 다양한 구조활동에 활용하고 있다.”며 “도로를 달리는 차량에서의 동물이 탈출하거나 추락하는 경우 뒤따르는 차량의 2차 사고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운전자는 반드시 안전을 확보한 후에 이송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남병희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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