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 하의로 등 명예도로명 부여로 화답

1004개의 섬이 있어 ‘천사의 섬’으로 불리는 전남 신안군이 군내 다수의 섬 중 하나인 하의도를 ‘김해시의 섬’으로 선포했다.<사진제공=김해시>

(김해=경남뉴스투데이) 1004개의 섬이 있어 ‘천사의 섬’으로 불리는 전남 신안군이 군내 다수의 섬 중 하나인 하의도를 ‘김해시의 섬’으로 선포했다.

김해시는 14일 국내 자매도시인 신안군을 방문해 김해시의 섬 선포식과 상징조형물 제막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1004개의 섬이 있어 ‘천사의 섬’으로 불리는 전남 신안군이 군내 다수의 섬 중 하나인 하의도를 ‘김해시의 섬’으로 선포했다.<사진제공=김해시>

신안군은 지난해 9월 김해시에서 열린 자매결연식에서 국제슬로시티 회원이라는 공통점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배출한 고장이란 역사적 동질성을 들어 김해시와의 우호의 상징으로 고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인 하의도를 김해시의 섬으로 선포하겠다고 제안했었다.

이후 양 도시는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 대통령 생가 인근 태극공원에 민주주의와 평화의 상징인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이 서로 마주하고 웃으며 악수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김해시의 섬 선포를 준비해왔다.

1004개의 섬이 있어 ‘천사의 섬’으로 불리는 전남 신안군이 군내 다수의 섬 중 하나인 하의도를 ‘김해시의 섬’으로 선포했다.<사진제공=김해시>

김해시는 신안군의 김해시의 섬 선포에 맞춰 고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시 진영읍 김해대로 구간을 ‘신안천사대로’로, 노무현 대통령 생가 인근 봉하로 구간을 ‘하의로’로 명예도로명 부여를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김해시는 선포식 이후 김해시 올해의 책 4종 550권을 신안군청과 신안군 도초도에 있는 섬마을인생학교에 기증했다.

1004개의 섬이 있어 ‘천사의 섬’으로 불리는 전남 신안군이 군내 다수의 섬 중 하나인 하의도를 ‘김해시의 섬’으로 선포했다.<사진제공=김해시>

허성곤 김해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민주주의와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고난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았던 역대 두 대통령님의 뜻을 우리가 이어나간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양 지역 발전은 물론 영호남 동서화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남해군, 전남 나주시, 경기도 고양시와도 자매결연을 하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상진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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