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꽃 성과공유회 모습<사진제공=하동군>

(하동=경남뉴스투데이) 하동 양보초등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예술꽃 씨앗학교(오케스트라 부문) 4년차 성과공유회를 지난달 29·30일 학생, 학부모, 지역민과 함께 나누며 지역 현장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행사 첫날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성과공유회를 홍보하는 액매기 풍물과 예술꽃길 걷기를 실시했다.

양보면사무소, 농협, 우체국, 복지센터, 인근 상인, 교직원, 학생들이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에 준수하며 복지센터 앞에 모여 액매기 풍물을 함께 즐겼고 이어서 양보의 꽃길을 따라 걸으며 창작동요 ‘양보의 사계’를 노래했다.

다음 날에는 90분간의 공연을 유튜브로 실시간 송출했다. 프로그램은 성과보고 형식의 동영상과 학교장 인사를 시작으로 학생의 첫인사, 학년 군별로 제작한 양보의 사계 UCC, 태권도, 클래식 음악표현(무용), 바이올린, 관악, 졸업생 축하연주, 마스터 클래스, 우쿨렐레, 예술꽃길 걷기 프로젝트, 노래교실, 난타, 양보샤인하모니 오케스트라 순으로 송출됐다.

특히 성과공유회를 기념하며 제작된 나만의 우표 전시를 배경으로 한 학생들의 공연 안내, 졸업생 지휘자와 함께하는 마스터 클래스와 양보샤인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은 생방송으로 진행돼 학생들이 방송이 송출되는 과정을 체험하고 그 긴장감도 느낄 수 있었다.

방송을 마친 4학년들은 “휴~이제야 긴장이 풀렸어요. 그렇지만 너무 재미있었어요”라며 소감을 털어놓았다.

“양보초등학교 마스터 클래스에서 지휘자로 참여하는 동안 오히려 제가 더 행복했다”라며 졸업생 교육 기부로 감사장을 받은 김하균 이안오케스트라 단장은 즐거워했다.

한편 양보초등학교 성과공유회 생중계 방송은 800뷰 이상을 기록하며 유치원 포함 전교생 21명인 작은 학교의 공연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양보초의 공연은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ddQSvLTPDKU)로 다시 보기 할 수 있다.

강현주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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