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고성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 모습<사진제공=경남도의회>

(창원=경남뉴스투데이)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4일 거제․통영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5일에는 고성교육지원청에서 고성·창녕교육지원청을 상대로 경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진행해 가면서 전날 거제교육지원청에서 집중 논의되었던 학생 안전사고 관련 대책과 매년 반복된 부실 자료제출에 대해 교육청의 책임있는 자세를 당부했다.

황재은 의원은 고성 모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동일한 장소에서 두 번이나 넘어져 학생안전공제회에서 6백만원이나 보상된 사례를 지적하면서, 거듭된 학생안전사고에 대해 해당 학교장의 관리부실을 질타하고 시설환경 개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황의원은 창녕교육지원청의 경우 전체 중등학교 18개교 중 사립이 13개교에 달해 사립중등학교가 72%에 달하는데도 보건교사가 1명도 채용되지 않음을 지적하고 어제 지적된 거제 중학생 사고와 같은 사건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최우선적으로 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원성일 의원은 고성군내 35개 놀이시설 중 CCTV가 설치된 곳은 4개에 불과해 경남 평균 설치율 35.2%에 훨씬 미달하는 11.4%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학생안전사고 예방과 사후 대처를 위해 반드시 CCTV 설치율을 제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성미 의원은 경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부실한 자료 제출을 지적하며, 의원들이 관련 실태나 문제점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고성교육지원청 자료 중 국비보조사업 자료 및 학교폭력 발생현황 등에 대한 정확한 자료 제출을 강력히 요청하며 재발방지를 위해 제도적인 보완과 담당 교직원들의 세심한 관심을 당부했다.

조영래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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