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지사가 18일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관련 등에 대한 브리핑 모습<사진제공=경남도>

(창원=경남뉴스투데이) 경남도는 18일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되어 경남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41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다음은 18일 경남도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등의 브리핑 내용문 전문

경남도지사 김경수입니다.

11월 18일(수) 경상남도 코로나19 관련 오후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창원시와 사천시를 중심으로 발생하던 지역감염이 이제는 그동안 단 한 명의 확진자도 없었던 하동군에서까지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당분간은 우리 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도 많습니다.

오늘 브리핑은 최근 학교에서 감염이 잇달아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도와 교육청의 공동 대응 방안을 박종훈 교육감님과 함께 브리핑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오전 브리핑에 이어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 소식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18일) 오전 10시 대비 신규 확진자 8명이 발생했습니다.

확진일 기준 오늘 확진자는 경남 401번부터 418번까지 모두 18명입니다.

오전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경남 410번까지 알려드렸고 경남 411번부터 418번까지 내용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8명 모두 지역 감염으로 지역별로는 하동군 7명, 창원시 1명입니다.

* 11월 확진자 100명(지역 89, 해외 11)

경남 411번부터 417번까지 7명은 모두 하동군 내 같은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로 같은 학년 학생입니다.

이 학교는 어제 확진된 경남 396번이 다니는 중학교입니다.

해당 중학교는 선별진료소를 어제 설치하고 지금까지 학생과 교직원 등 모두 167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결과 경남 396, 397번을 포함해 지금까지 양성 13명, 음성 154명입니다.

중학생인 경남 396번이 다니는 학원 두 곳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동군에 거주하는 또 다른 중학교 학생인 경남 402번의 학교에도 현재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 모두 171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사결과 지금까지 기존 확진자 1명(경남 402번)을 제외하고 나머지 170명은 검사 진행 중입니다.

결과가 나오는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하동군 내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7명입니다.

하동군 소재 경남 396번이 다니는 중학교에서 학생 12명과 교사 1명, 경남 402번이 다니는 중학교에서 학생 1명과 학원 두 곳에서 교사 3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창원시에서는 확진자 1명이 추가되었습니다.

경남 418번 확진자는 창원시 소재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어제 발열 증세가 심해져, 병원에서 선제적으로 코로나19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오늘 낮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은 방역 조치를 완료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한 병원 내 접촉자는 6명이고, 동선노출자는 1명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별로 새롭게 확인되는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서는 추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18일) 오후 4시 기준 도내 입원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83명이고, 332명이 퇴원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모두 415명입니다.

10월을 전후해 연령대별 발생분포를 비교해보면 20세 미만 확진자 비율이 8.5%에서 24.3%로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70세 이상 확진자 비율도 7.2%에서 14.9%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20세 미만 연령층의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학교 내에서 방역 수칙 준수가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할 때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거나, 경로당을 중심으로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시군의 방역추진에 있어 이와 같은 부분을 중점적으로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하동군에서는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할 예정입니다.

학생들이 많이 확진된 만큼, 학생들의 이용이 많은 시설을 중심으로 강화된 거리두기 방침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세부방침은 경남도와 중대본과 함께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창원시에서도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과 장소를 중심으로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실내 100인 이상 모임과 행사가 금지되었습니다.

목욕탕도 수기 명부가 아닌 QR 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 사용이 의무화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도내 확진자 발생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시군과 함께 맞춤형 방역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우리 도에서도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8월 이후 처음으로 3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의 성공 여부는 도민 여러분의 협조와 관심에 달려 있습니다.

마스크 쓰기와 손씻기,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간곡하게 당부 드립니다.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조영래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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