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시장이 4일 설연휴 코로나19 확산방지 특별대책 브리핑을 하고있다.<사진제공=진주시>

(진주=경남뉴스투데이) 진주시는 4일 설 연휴 코로나19 확산방지 특별방역대책 대한 355차 브리핑을 가졌다.

다음은 진주시가 4일 가진 설 연휴 코로나19 확산방지 특별방역대책 대한 제 355차 브리핑 내용문 전문

진주시장 조규일입니다.

설 명절 연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특별 방역대책을 중심으로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우리 시는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연휴에도 코로나19 특별 방역대책을 마련하였습니다.

현재 상시 추진 중인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설 명절 맞춤형으로 보완․강화하여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확대 시행하겠습니다.

재대본 상황실 및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을 강화하고 비상연락망을 사전에 점검하여 설 연휴동안 방역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 재대본 근무 강화 : 직원 1/6 → 1/4 (시민안전과, 보건소)

또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정상 운영하여 코로나19 유증상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연휴 중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하도록 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 상황실 및 재난대비 현장 신속대응반을 구성·운영하겠습니다.

우리 시 민간병원은, 협조를 구하여 경상대학병원을 포함한 6개의 민간 의료기관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토록 하겠습니다.

※설 연휴기간 응급실 24시간 운영 : 경상대학교병원, 제일병원, 고려병원, 반도병원, 한일병원, 복음병원

자가격리자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습니다.

자가격리자 전담공무원 사전 교육을 실시하여 전담공무원의 책임의식을 강화하고 연휴기간 동안 경찰과의 합동 불시점검과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자가격리자의 이탈을 방지하겠습니다.

또한 해외입국자를 위한 편의버스 및 안전숙소도 연휴기간 정상 운영하겠습니다.

중점·일반관리시설,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우리 시 종합점검 추진단 및 시·경찰 합동점검단, 24시간 대응전담팀을 통해 다중이용시설 및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4개반 8명으로 특별 방역기동반을 편성하여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타 지역으로부터 인구 유입이 많은 진주역, 고속·시외버스터미널과 전통시장, 대형매장 등 다수가 모이는 장소를 집중적으로 방역·소독하겠습니다.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마스크 2만매를 배부하여 시민 안전과 지역경제를 함께 지키겠습니다.

설 명절을 맞이하여 진주시 복지재단에서 마스크 2만매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오늘(4일) 진주시 상인연합회에 전달하여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배부하겠습니다.

이에 우리 시는 방역활동을 강화하여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과 상인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설 명절, 만남보다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이동 멈춤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겠습니다.

마음으로 함께하는 건강한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하여 우리 시는 유관기관·단체들과 함께 설 연휴 이동을 자제하고 비대면 명절 보내기를 적극 홍보해 나가겠습니다.

설 연휴 이동 멈춤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내일(5일) 출근시간대 전 읍면동 교통 요충지에서 1곳당 최대 3명의 인원으로 동시다발적 캠페인을 전개하겠습니다.

아울러 온라인 차례 지내기 및 추모·성묘 서비스 이용을 권고하고, 안락공원 추모당 사전예약제를 실시하여 2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사전 예약에 한해서만 참배가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 복지시설 등을 비롯한 공공시설을 휴관 조치하겠습니다.

그리고 타 지역 방문 자제, 사적 모임 금지 등의 방역수칙 준수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에 조성될 수 있도록 공직자 교육을 실시하여 코로나19 확산방지에 공무원들이 먼저 솔선수범 하겠습니다.

출향인들의 고향 방문 자제와 시민들의 타 지역 방문 자제를 요청 드립니다.

가족, 친지들과 오랜만의 만남으로 설렘과 즐거움이 가득해야 할 설 명절에 고향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말씀을 드리게 되어 시장으로서 무척이나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하여 대규모 인구 이동을 경계해야 하며, 설 연휴기간 타 지역 방문이나 여행을 자제하고 사람 간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특히 이번 설 명절은 정부의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행정명령으로 직계가족의 경우에도 거주지를 달리하는 경우 5인 이상 모임을 가질 수 없습니다.

따라서 설 명절 세배, 차례 등을 위해서도 거주 공간이 동일하지 않은 가족은 5인 이상 모일 수 없습니다.

가족이 4명 이내로 모인 경우에도 방문 시간 최소화, 마스크 상시 착용, 손 자주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위하여 설 연휴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연휴기간 사건․사고 발생에 대비하여 즉각 대처가 가능하도록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6개반 64명으로 종합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교통, 청소·환경 등 8개반 99명으로 현장근무반을 운영하여 시민불편사항을 최대한 해소하겠습니다.

우리 시는 연휴기간 안전사고에 대비한 재난취약시설과 교통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산불진화대 및 감시원을 활용하여 성묘객 등 입산자에 의한 실화에 적극 대비하겠습니다.

또한 AI 방역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여 농가 예찰 및 축사 소독 지도로 AI 확산방지에 빈틈이 없도록 방역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연휴 동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활민원 현장근무반을 운영하여 도로 불편 민원처리, 상수도 긴급 누수 수선, 생활폐기물 적기 수거 등 민원이 발생하는 즉시 처리하겠습니다.

아울러 24시간 응급의료기관 및 문 여는 병․의원 28개소, 문 여는 약국 51개소를 지정운영하고, 보건소 비상진료 실시로 설 연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진주국제기도원 관련 추가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시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역학조사로 인해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반려동물 관리지침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난 1월 남양주 838번* 확진자로부터 시작된 진주국제기도원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남양주838번(1.10.확진) : 1.3.~1.8. 진주국제기도원 방문

우리 시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기르던 고양이 3마리를 검사하여 그 중 1마리가 확진된 사실을 경남도를 통하여 중앙정부에 통보한 바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정부에서 지난 1일 코로나19 관련 반려동물 관리지침을 발표하였습니다.

*2월 1일 농림축산식품부 발표

대상이 되는 반려동물은 코로나19 확진자에게 노출된 사실이 있고 의심증상*을 보이는 개와 고양이로 한정됩니다.

*발열, 기침, 분비물 증가, 구토, 설사 등

의심증상이 있는 반려동물은 우리 시에서 위촉한 공수의사*를 활용하여 시료를 채취한 후, 도 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를 의뢰하도록 하겠습니다.

*공수의사(8명) : 진주시 수의사협회 추천을 받아 지난 1월 20일 위촉

반려동물이 확진자와 접촉하여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는 해외에서도 드물게 보고*되고 있으며, 대부분은 증상이 없으나 일부는 발열, 기침, 설사 등 약한 증상을 보입니다.

*홍콩·미국 등 17개국 101건(개43, 고양이57, 페럿1) 확인(2020. 2. ∼ 2021. 1.)

현재까지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은 동물에서 사람으로 코로나19가 전파된다는 증거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성 판정을 받은 반려동물은 자택 자가격리 조치를 원칙으로 관리합니다.

만일 다른 가족이 반려동물을 돌볼 수 없는 경우 수의사협회 및 관내 정식 등록된 위탁보호시설과 연계하여 돌봄을 실시하겠습니다.

내일(5일)과 모레(6일) 국제기도원의 위반건축물 8개동을 철거 조치하겠습니다.

우리 시는 지난 1월 국제기도원의 위반건축물 19개 동에 대한 사전 통지와 시정지시를 이미 내린 바 있으며 이후에는 시정촉구, 이행강제금 부과, 고발 등의 행정절차가 진행됩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건축물 철거까지는 오랜 시일이 소요되는 등 집행에 장애요인이 많은 실정입니다.

우리 시는 진주국제기도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실과 재발의 염려 등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하루라도 빨리 위반사항을 바로잡기 위하여 건축주의 동의 하에 위반건축물 19개동 중 8개동을 1차적으로 내일과 모레 철거하기로 하였습니다.

나머지 11개 동은 행정처분 절차에 따라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코로나19 확산방지 추진상황입니다.

오늘(4일) 추가 확진자는 없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388명 중 완치자는 357명이며 자가격리자는 222명입니다.

그동안 우리 시는 누적 검사인원 총 70,446명에 대하여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중에 69,749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314명은 검사진행 중입니다.

코로나19 해외입국자들의 안전 관리 대책으로 추진한 배려 검사에는 2,151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작년 5월 등교수업 개시 이후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는 4,698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작년 12월 18일 이후「전 시민 무료 신속·선제 검사」에서 시민 21,502명을 검사하여 이 가운데 잠복감염자 37명을 찾아내어 지역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고위험시설 및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실시하여 누적 검사인원 28,372명 중 6명은 양성, 27,62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741명은 검사 진행 중입니다.

*종사자 및 이용자, 방문요양보호사 포함

36만 진주시민 여러분!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도 정부의 조치에 따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로 사랑하는 가족과 마음껏 만날 수 없는 코로나19 현실에 시장으로서 송구한 마음뿐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우리 시는 몇 번이고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도 시민 여러분의 인내와 헌신 덕분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설 명절 역시 조금만 더 인내해 주시기를 바라며 직접 만나기보다 마음으로 함께하는 건강하고 안전한 명절 보내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우리 시는 시민들께서 안심하고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방역관리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우리는 이 위기를 충분히 극복해 나갈 역량이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부강한 진주를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하창욱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저작권자 © 경남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