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업장 일제 위생 및 이력제 점검, 위반 의심 축산물 수거검사 병행

동물위생 시험소(도축검사소) <사진제공=경남도>

(창원=경남뉴스투데이)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도민들에게 안전한 육류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안전축산물 공급 강화에 나선다.

도축검사 통계 분석결과 평시 대비 소는 60%, 돼지는 4% 도축물량이 증가했으며 추석명절까지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급격한 도축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7개 포유류 도축장 중 4개소에서는 추석명절 전까지 휴일에도 도축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도축검사관은 위생적인 식육처리를 위해 도축장의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운용실태를 점검하며, 부적합 사항 발생 시 작업을 중단하고 개선조치 후에 작업을 개시한다.

도축검사관은 생체검사를 통하여 가축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해체검사를 실시하여 식용에 적합한 축산물만 합격 처리한다. 도축된 식육에 대해서는 육안검사 뿐 아니라 항생제 등 잔류물질검사와 식중독균 등 미생물검사도 함께 실시해 안전성이 확보된 식육만 유통되도록 관리한다.

또한 동물위생시험소는 추석명절 전 도내 축산물영업장을 대상으로 위생점검과 쇠고기 이력제 허위표시 등 부정축산물 단속을 병행한다. 명절 분위기와 작업량 증가로 자칫 소홀할 수 있는 축산물작업장의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식육의 부정유통 근절을 위해 이력제 표시를 비롯한 전반적인 식육의 표시사항 등을 확인한다.

더불어 위해물질 혼입이나 법령위반이 의심되는 식육에 대해서는 수거하여 잔류물질, 미생물, 유전자검사 등을 실시하고 위반사항 발견 시 가벼운 사안일 경우 시정 조치하고 중요한 위반에 대해서는 법령에 따라 단호하게 처분할 방침이다.

김철호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코로나 확산으로 소비가 위축되어 축산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도내 유통 축산물 소비에 적극 동참하여 주실 것”을 당부하고, “안전한 축산물과 함께 넉넉하고 행복한 한가위를 맞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영래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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