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현장은 연기가 자욱해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빠르게 주행하는 차량의 2차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었고, 신속하게 대응하지 않았더라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사진제공=산청소방서>

(산청=경남뉴스투데이) 비번 날 고속도로를 지나다 불이 나기 직전인 차량을 발견하고 안전조치를 한 소방관이 있어 화제다.

소방교 하민수.

화제의 주인공은 산청소방서 119구조대 하민수 대원.

그는 지난 12일 낮 12시께 남해고속도로 진영휴게소 인근에 다량의 연기를 내뿜으며 정차해 있는 1톤 화물 차량을 발견했다.

당시 현장은 연기가 자욱해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빠르게 주행하는 차량의 2차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었고, 신속하게 대응하지 않았더라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에 갓길에 자신의 차량을 세운 하 소방관은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대상자가 있는지부터 확인한 후, 굉음과 함께 연기를 분출하고 있는 차량의 시동을 끄고 안전조치를 했다.

하민수 소방관은“저뿐만 아니라 사고현장을 발견한 누구라도 당연히 도왔을 것”이라며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부사관으로 복무하던 하 소방관은 2018년 1월 소방에 입문해 2급 인명구조사, 드론지도조종자 자격을 취득하는 등 현장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병희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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