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 반사필름<사진제공=함양군>

(함양=경남뉴스투데이) 함양군은 과수원(사과)에서 많이 사용하는 농업용 반사필름(알루미늄 코팅처리)의 철저한 수거를 당부했다.

지난 1월 15일 경북 영덕군에 발생한 대형 산불의 원인으로 바람에 날린 농업용 반사필름이 전신주에 닿으면서 불꽃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농업용 반사필름은 과일이 햇볕을 골고루 받게 해 과실의 빛깔을 잘나게 하고 생육과 품질을 높여주는 농자재이며, 알루미늄 재질로 코팅되어 있고 무게가 가벼워 바람에 쉽게 날려 유실되는 위험이 크다.

함양군은 사과 주산지로 854ha, 600여 사과농가가 있으며, 반사필름은 사과농가에서 주로 착색용으로 사용된다.

사용한 반사필름은 함양군 폐기물 처리장에서 일반 비닐과 별도로 처리하며, 과수농가에서는 과일 수확 후 반사필름을 수거하여 마대에 담아 지정장소인 함양군 폐기물 처리장에 직접 배출하여야 한다.

군 관계자는 “농촌환경보전과 산불 발생 위험요인을 없애기 위해 과수농가에서는 농경지 주변에 방치된 반사필름을 즉시 수거하여 주시고, 바람에 유실되지 않도록 관리하여 주시기 바란다.”말했다.

강현주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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