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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마꽃들축제
양재성 시인

꽃이 피었습니다

둔덕 들녁부터 온 나라 방방곡곡

저 멀리 북만주 벌판까지 피었습니다

 

거친 바다에서 살다

세찬 물살을 거슬러 올라

제 태어난 계곡에서 생을 접는 연어처럼

 

이역만리 언 땅에 흩뿌린

피 끓는 젊음을 거두어 안고

고국의 하늘 아래 펼친 가르침의 길

사랑과 고독과 생명의 씨앗들이

이처럼 꽃들로 활짝 피었습니다

 

하여 고향 뒷동산에 잠드신 임의

그 향기 지천에 꽃으로 피어날 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익은 목소리

 

"둔덕골이었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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