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양재성의 시가있는 풍경
설거지
양재성 시인

서툰 설거지에 온통 젖었다

고무장갑을 벗는데 뒤집어진다

 

감아쥔 소매를 누르자

숨었던 손가락이 뽁뽁 나온다

매끈한 속살이 뽀얗다

 

내 속도 이처럼 뒤집어

보여주고 싶다

 

젖은 마음

뽀송하게 말리고 싶다

경남뉴스투데이  webmaster@knnewstoday.co.kr

<저작권자 © 경남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글

카카오스토리

경남뉴스투데이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