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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양재성시인

칼국수라는 쫄깃하고 따뜻한 이름은

밀가루 반죽 덩어리가

오랜 짓이감과 날카로운 칼질

온갖 소문들이 들끊는 가마솥에서

뼈처럼 하얗게 우러났을 때

비로소 얻어지는 것임을

 

얼마쯤 오랜 시련 흘러야

고로에 남은 유골처럼 가벼움 되어

허기진 영혼을 채울 수 있을까

길 잃은 낙타처럼 사막을 떠도는

그 이름 석 자

 

허기에 들어선 분식집

주방장의 달인 같은 손놀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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