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경남뉴스투데이) 진주경찰서는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장염에 걸렸다’며 식당업주에게 전화를 걸어 치료비 명목으로 금품을 뜯어낸 A씨에게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8일 진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2시20분경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낸 진주 소재 모 식당에다 ‘그 곳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장염에 걸렸다.고 말한 뒤 치료비를 송금하라는 등으로 현금 27만 원을 편취한 혐의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진주소재 식당과 사천 등의 식당을 대상으로 총 38회에 걸쳐 310만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경남 지역 이외에도 부산 제주 등 다른 지역 식당에서도 같은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런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김차동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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