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농업기술원, 미세조류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연구 수행

2022 미세조류 농업분야 활용 세미나<사진제공=경남도농기원>

(진주=경남뉴스투데이)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지난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미세조류를 활용한 농업분야 토양미생물 관리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소속 연구원들의 역량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미세조류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미역, 다시마와 같이 비교적 큰 다세포 생물집단을 의미하는 대형 조류와 달리 현미경으로 봐야 볼 수 있는 단세포 형태의 크기가 매우 작은 생물집단이다.

어류의 먹이 생물인 대부분의 식물성 플랑크톤이 이에 해당되며, 사료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클로렐라도 대표적인 미세조류이다. 미세조류는 20만∼80만종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약 5만여 종이 발견되었다.

미세조류는 세포분열을 통해 단시간에 폭발적으로 개체수 증식이 가능하고 이산화탄소 고정능력이 높아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탁월하며 영양학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식량 및 사료, 의약품, 화장품 등 주요산업분야에 활용되고 있는 미세조류의 농업 분야 활용 제고를 위해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남승원 박사가 ‘미세조류의 분류군별 주요 형질 특성’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였으며, 이어 참여자들과 미세조류의 농업적 이용 가능성에 대해 토론했다.

특히 미세조류 중 세균으로 분류되는 남조류와 대부분의 미세조류에 속하는 녹조류를 농업 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심도 있는 토론으로 연구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 한은희 연구사는 “현재 우리 농업기술원에서도 미세조류를 활용하여 작물재배 중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어 이번 세미나는 연구의 방향과 역량을 심화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고 전했다.

김서정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저작권자 © 경남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