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대비 비상용 목욕가운 비치 홍보안내문

(산청=경남뉴스투데이) 산청소방서(서장 구본근)는 비상 상황 등에 대비해 사우나, 찜질방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의 ‘비상용 목욕가운’ 비치할 것을 독려한다고 12일 알렸다.

이번 홍보는 전국적으로 사우나·찜질방 등의 장소에서 매년 지속해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고, 유사시 가운만 걸치고 신속히 대피할 수 있게 하여 옷을 갈아입다가 피난이 늦어져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목욕탕에서 상·하의를 입고 탈출하는 데 약 38초가 걸리는 반면에 비상용 목욕가운만 걸치고 나갈 경우 약 16초로 대피 시간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다. 소방서는 관내 17개소의 영업장에 대해 목욕가운 비치를 집중 홍보 중이다. 구본근 서장은 “화재 발생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업소와 관계인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드린다”라며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예방을 위한 행정지도와 홍보활동 등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병희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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