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신통방통 홈쇼핑’ 총 사업비 1억2000만원 작품제작

신통방통 홈쇼핑 포스터

(함안=경남뉴스투데이) 함안문화예술회관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중 문예회관·기획·제작 프로그램(전국 21개관 23개 프로그램)에 공모 신청, 최종 선정돼 국비(기금) 8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뮤지컬 ‘신통방통 홈쇼핑’은 총 사업비 1억 2000만 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국비(기금) 8000만원, 함안문화예술회관 자부담(군비) 4000만 원을 투입해 하반기에 제작 할 예정이다.

뮤지컬 ‘신통방통 홈쇼핑’은 베스트셀러 원작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캐릭터물이 아닌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순수 창작 뮤지컬이다.

주인공 찬이가 접하는 ‘신통방통 홈쇼핑’ 채널은 판타지이다. 하지만 홈쇼핑을 통해 구입한 요술지갑, 구미호꼬리, 여우수염 등의 활용은 지극히 현실적이다. 여우수염은 친구 명석이 할머니의 병원비를 위해 사용하지만, 과거 할머니에게 신세를 진 한 신사가 병원비를 대신 지불한다.

문제를 해결하려는 순수한 의지가 어려운 현실에 변화를 주는 이 이야기는 당장 현실에 존재하지 않아도 꿈을 꿔야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뮤지컬 ‘신통방통 홈쇼핑’은 원작의 내용을 뮤지컬화 하면서 다양한 영상 활용과 무대 매커니즘으로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들며 전개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뮤지컬 ‘수박수영장’의 박명우, 조길라가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뮤지컬 ‘드라랄라 치과’의 진영섭이 연출로 참여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이승정)가 진행하는 문예회관과 함께 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은 전국 문예회관을 활용해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문화누림 양극화 해소를 통한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중 특히 주목을 끄는 부분은 올해 실시한 ‘문예회관 기획‧제작 프로그램’이다.

이는 지역의 문예회관이 기존의 작품들을 유치하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직접 제작해 공연하는 것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함안문화예술회관이 신청한 뮤지컬 ‘신통방통 홈쇼핑’이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은 그 의미가 크다.

공연은 하반기에 2일 3회 걸쳐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자세한 내용은 함안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055-580-362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함안문화예술회관은 2021년, 2022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 제작‧프로그램’ 연속 선정으로 뮤지컬 ‘수박수영장’과 ‘고향역’ 두 작품을 공동 제작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남혜정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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