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방산 수출확대, LNG선 발주량・자동차 생산 증가로 호전 지속 전망

- 전년동월대비 고용률 상승, 취업자 수 증가, 실업률 하락, 실업자 수 감소

경남도청

(창원=경남뉴스투데이) 경남도는 한국경제가 ‘둔화’ 국면인 상황에서도 경남의 각종 경제지표는 지난해 연말부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의 경제지표는 지난해 11월 이후 생산 및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12월부터는 투자와 수출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 (제조업 생산지수) 올해 2월에는 조선, 자동차, 기계 등 제조업 생산지수가 전국 평균(93.4)보다 14.8이나 높은 108.2를 기록했으며,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전국은 전년동월대비 8.2% 감소한 반면, 경남은 11.7% 증가하였다.

- 산업별로 보면, 경남 제조 생산의 40%를 차지하는 기계, 자동차, 조선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22.0%, 20.1%, 10.9% 증가했다.

○ (소비자물가) 5~6%대의 고물가도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경남의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9% 상승(전국 4.2%)하며, 지난해 2월 이후 13개월만에 3%대 증가율을 기록하였고, 소비심리지수도 회복(경남 94.8, 전국 92)하여 전국에 비해 양호한 흐름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 (고용지표) 3월 고용지표 또한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본격적인 일상회복에 따른 대면활동 증가와 비대면 수요 증가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및 전월대비 취업자 수는 증가하고 실업률은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 15세 이상 고용률(61.8%) 및 15~64세 고용률(67.6%)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0.5%p, +0.7%p 동반 상승하며 최근 5년내 3월 기준 최고 수준으로 코로나 발생 전 수준을 회복한 수치다.

- 실업률(2.8%)도 전년동월대비 0.5%p 하락하여 최근 5년 내 3월 기준 최저수치로 전국평균(2.9%)보다 0.1%p 낮은 수치다.

-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8천명 증가하였으며, 실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9천명 감소하였다.

○ (무역수지) 전국은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데 비해(전국 3월 무역수지 46억 3천 2백만 달러 적자) 경남은 지난해 10월 흑자로 전환된 이후, 흑자세를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3월에는 9억 4천 9백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 경남의 대표산업인 제조업 수출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조선, 자동차, 기계, 금속가공 등 주력산업 모든 부분에서 생산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3월 자동차 및 부품 부문의 수출은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는 자동차가 1만 4천여 대(잠정) 수출판매 되는 등 자동차(448%)를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45.8% 증가했다.

- 기계 부문의 수출도 제조 육성 국가(인도네시아 등)에 대한 기초산업기계(297.4백만 달러, 8.2%) 수출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3% 증가했다.

경남도는 최근의 경남 경제지표 호조는 주력 제조업 회복에 주요 기인한다고 분석하고, 최근 K방산의 수주 잔액 100조 원 달성(작년말 기준), 조선업의 LNG선 발주량과 한국GM 창원공장의 자동차 생산이 증가하고 있어 지표 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K방산 5개사의 방산 수주도 증가세, 해당 업체들의 수주 잔액은 작년말 기준 10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으며 5개사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53조 원), KAI(25조 원), 대우조선해양(6조 원), 현대로템(4조 원)이 경남에 위치해 있다.(LIG넥스원 12조 원, 경기도 소재) 이들 방산업체의 작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많게는 두 배 이상 늘었다.

도는 이런 경제회복세를 지속하고 확대하기 위해 민선8기 이후 추진해 온 민간·시장 중심의 경제정책, 미래의 노동절벽을 대비한 산업인력지원 정책, 취약계층 지원 등을 통해 경남 경제의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하고 주력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민선 8기 박완수 도정 이후 도는 민간 주도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지원을 위해 ▲ 기업의 일자리 사업 발굴 지원, ▲ 조선업 취업자 이주정착비 지원, ▲ 일자리창출 및 고용안정 기여 기업을 선정하여 근무환경개선비 및 고용장려금 지원, ▲ 지역산업맞춤형 지역혁신프로젝트 공모 확대, ▲ 기계, 자동차 부품, 항공제조업체 신기술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고용 종합 지원체계 확립을 통한 산업인력을 지원하고 구인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 및 조선업 도약센터 운영, ▲재취업자 채용장려금 지급, ▲ 조선업 조기 재취업 수당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영식 경남도 경제기업국장은 “최근 경남의 경제상황이 전국에 비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외 경제여건은 어렵다” 며 “민간기업의 자생력 강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주도적으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업애로해소 등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하였다.

신성호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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