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법정탐방로 헤매던 조난자 구조<사진제공=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산청=경남뉴스투데이)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소장 송동주)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의 수색 끝에 비법정탐방로에서 조난자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조난자들은 비법정탐방로인 하봉~초암능선으로 산행 중 날이 어두워지고 비가 내리자 길을 잃고 헤매다가 구조요청을 했으나, 휴대전화가 꺼지면서 위치 확인이 되지 않아 자칫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 했다.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비상근무자를 소집하고 119산악구조대와 함께 양일간 4개조 18명으로 나누어 칠선계곡과 초암능선 일원을 수색한 끝에 21일 07시에 조난자 2명을 발견하고 응급처치 후 안전하게 하산시킨 뒤 비법정탐방로 출입에 따른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성경호 재난안전과장은 “국립공원에서는 정규탐방로 이용과 입산시간지정제를 준수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비법정탐방로의 출입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자연공원법 제86조에 의거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밝혔다.

※ 입산시간지정제란?

안전사고 예방과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는 계획적인 산행 유도를 위한 탐방로 입구 및 대피소별 합리적인 입산ㆍ통제 시간을 지정하여 운영하는 제도

남병희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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