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스마트팜 모델 연구 추진 기대

2023 청년농업인들과 스마트팜 모델개발 토론<사진제공=경남도농기원>

(창원=경남뉴스투데이)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남 청년농 맞춤형 스마트팜 모델개발 토론회를 개최하고 도 내 청년농업인들과 함께 농촌 고령화 문제 등 최근 대두되고 있는 청년농들의 영농 조기정착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정찬식 경남농업기술원장을 비롯한 스마트팜 관련 농업연구원과 개발업체 및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교육을 수료하고 창업 중인 청년농업인 등 30여명은 경남의 스마트팜 진행정도와 추진방향 등의 사례발표 후 청년농업인이 겪고 있는 현장의 소리를 듣고, 스마트팜 연구의 올바른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청년농업인들은 스마트팜 교육이 많은 농업인재들을 배출과 더불어 작목별 다양한 시설 규격 및 스마트팜 적용 모델 확보를 통한 현장 적용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인력 운용과 수확 이후의 여러 상황에 대한 매뉴얼이 보강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보였다.

특히, 창업농이 스마트팜을 적용했을 때 소득 증대 대비, 농지매입부터 시설비, 자재비 등 고정비용까지 많은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좀 더 효율적인 구조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토론자들은 경남의 농업은 농가당 재배면적이 좁고, 노동생산성과 자본생산성이 낮은 구조여서 목표소득 달성을 위해서는 규모화가 선행되어야 하며, 작목이나 규모에 맞는 선별적인 투자로 초기투자 비용을 낮추는 방향이 좋겠다는데 동의했다.

또한, 청년 창업농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서는 기관에서 농지를 매입하고, 5년 이상 장기임대 후 불하하는 정책을 마련하여 단지화를 유도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제안도 있었다.

경남농업기술원 정찬식 원장은 “오늘 토론회를 시작으로 현장에서 부족하게 느껴졌던 부분을 정확히 평가하고, 작물별로 세분화하여 좀 더 발전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청년농들이 정말로 필요로 하는 스마트팜 모델 연구를 추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강조했다.

토론회에 참여한 한 청년농업인은 “이 토론회를 통해 청년농업인들의 농업현장에서의 어려움과 요구사항을 고려한 스마트팜 모델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토론회 참여 소감을 전했다.

김서정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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