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산대첩광장에서 통영문화원이 주관하는‘제37회 시장기타기 통영전통연날리기 및 민속놀이 경연대회’가 개최됐다.<사진제공=통영시>

(통영=경남뉴스투데이) 2024년 올해 첫 갑진년 정월대보름날을 맞아 23일 한산대첩광장에서 통영문화원(원장 김일룡)이 주관하는‘제37회 시장기타기 통영전통연날리기 및 민속놀이 경연대회’가 개최됐다.

300년 통제영 역사에서 유래한 전통적 감수성과 진취적이고 호방한 통영인의 기질 덕분에 통영사람들의 연날리기 기술은 예부터 전국에서 으뜸이라 했다. 따라서 지역의 고유문화를 보존·계승·발전시키고 범시민적 화합과 통합의 의미에서 개최된 경연대회는 통영의 전통문화 정체성을 확인하고 다음세대로 계승하는 민속축제의 한마당이라고 할 수 있다.

23일 한산대첩광장에서 통영문화원이 주관하는‘제37회 시장기타기 통영전통연날리기 및 민속놀이 경연대회’가 개최됐다.<사진제공=통영시>

이날 행사에서는 대표적인 정월대보름 놀이인 연날리기와 윷놀이, 제기차기대회가 읍면동 대항전으로 진행되어 연날리기는 단체전 1위 명정동, 2위 봉평동, 3위 무전동, 장려 용남면, 윷놀이는 1위 중앙동, 2위 용남면, 3위 산양읍, 장려 명정동, 제기차기대회는 1위 중앙동, 2위 도산면, 3위 북신동, 장려 무전동순으로 성적을 거뒀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통영서도회가 주관하는‘가훈써주기’행사를 비롯해 어린이들을 위해 딱지치기, 비석치기, 팽이치기, 굴렁쇠 굴리기 등과 같은 민속놀이 체험행사도 열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장이 펼쳐졌다.

23일 한산대첩광장에서 통영문화원이 주관하는‘제37회 시장기타기 통영전통연날리기 및 민속놀이 경연대회’가 개최됐다.<사진제공=통영시>

김일룡 문화원장은 대회사를 통해“오늘 행사가 전래 세시풍속인 정월대보름의 액막이 연날리기를 비롯한 각종 민속놀이를 즐기며 경쟁하는 가운데 이웃 간의 화합과 결속을 다질 수 있는 공동체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임주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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